토요일 오전시간 딸과 아들 독감주사 병원 내원과 학원 픽업을 하고나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모든 일정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오후가 다 되었다. 점심을 먹고나니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고 몸이 노근노근해지고 침대가 자꾸 나를 부른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있는 나의 자유시간을 이대로 보낼수는 없지 않은가~ 몸을 박차고 빨래걸이에 걸린 라이딩복을 챙겨입고 집을 나선다. 오후시간, 따사로운 햇빛때문인지 자도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거의 볼수 없었다. 오늘 혼라 코스는 천성산 업힐 후 봉화산 다운 그리고 다시 영취산과 전봉산으로 이어지는 라이딩을 할 예정이다. 자도를 지나 만성리 방향 망양로를 따라 내려가니 저 멀리 천성산 활공장이 보인다. 잠시 후 만나게 될 제일 난이도가 있는 첫번째 천성산 업힐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