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화창한 금요일 아침! 오랜만에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 오늘은 무조건 자전거를 끌고 집을 나왔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길에는 부지런히 운동하는 사람들과 반복적인 일상을 진행하는 사람들만 보였다. 시원한 공기와 푸른 숲길을 통과하는 만성리 길은 아침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었다. 자전거로 출근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오후 6시 퇴근 후 야라 출발장소로 가기 전에 미평 삼천리 샵에 들려 자전거 정비를 받았다. 달수회원과도 연락이 닿아 같은 샵에서 수리를 받고 나니 약속시간이 거의 다 되어 둔덕재를 비벼 보리암으로 내려갔다. 보리암에 도착하니 약속시간이 20분이 지체되었다. 먼저 도착한 윤형형님은 기다리기가 지루했는지 혼자서 먼저 올라가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오후 7시 20분 출발! 전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