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196

(21.4.24)신풍~수암산~와온을 다녀오다.

온기를 불어넣은 듯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한달만에 여수에 복귀한 기념으로 오늘 라이딩은 직장 '해바라기' 회원들과 전봉산~영취산 샤방 라이딩을 하는 날로 정한다. 날씨도 화창하고 발걸음도 가볍다.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자전거도로에는 산책이나 라이딩을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늦지않기 위해 출발 10분 전에 도착한 미평공원에는 영복 선배님께서 먼저 도착해 계신다. 아직 시간여유가 있어 선배님과 담소를 나누며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중 공원으로 들어오는 낯익은 모습의 라이더가 보인다. 민간동호회 회원 아담님이다. 이게 얼마만인가? 오랜만의 만남이어서 더욱 반가웠다. 오늘은 아담님께서 평소와는 다른 길로 와서 필연처럼 얼굴을 볼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거루님과 오전 9시에 라이딩이 있다..

자전거 사랑 2021.05.12

(21.4.23) 올만에 여수시내 한바퀴

한달만에 여수 집 복귀... 피곤함이 몰려와 그냥 잘까 생각하다 날이 너무 좋다. 오후시간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자도를 달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온다. 무리하지 않고 즐기는 라이딩~ 둔덕재를 내려와 자도에 진입해서부터는 기분이 좋다. 페달링도 가볍고 주변이 깨끗하다. 인도와 자도가 구분되고 그곳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을 선을 넘지 않으면서 자도에 대한 인식이 잘 정립되어 있다. 넓은 자도의 상태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들게하고 아주 만족스럽다. 목포 자도와 비교하면 정말 넓고 자도가 멋지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거다. 먼저 덕양방향으로 갔다가 만성리 방향으로 달린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운동 나오신 분들이 많다. 나도 덩달아 신난다. 달리다보니 어느덧 자도 종착지점 만흥공원에 도착, 이곳에서 잠시 물 한모금을 ..

자전거 사랑 2021.05.12

(21.4.18) 영암 은적산~월출산 천황사 라이딩

바람아 멈추어 다오!~ 아침 바람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오늘은 영암 천황사 유채꽃 구경 가는 날~ 출발시간은 오전 9시... 일행은 먼저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고 난 업무때문에 제 시간에 출발을 하지 못하고 먼저 출발한 일행을 뒤따라가야 할 상황이다. 일단 뒤따라간다고는 자신감 있게 말했지만 갈길이 막막하고 걱정이다. 초행길에다 바람때문에 쫒아가는데 체력소비가 엄청날게 눈에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길은 있는 법... 한줄기 빛이 나타났다. 나의 처지가 안쓰러웠는지 성호회원님께서 동행 라이딩을 해주겠다고 연락을 주신다. 오전 9시가 훌쩍 지난 시간.. 성호회원님과 조우하여 카누경기장을 출발한다. 삼호대교 진입부터 바람의 힘을 피부로 느낀다. 강바람이 세차다. 목포에는 라이딩 할 수 있는 산..

자전거 사랑 2021.05.12

(21.4.13)나주에서 광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분다. 전날 당직근무 후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압해도 송공항으로 향한다. 몇일 전 압해도 라이딩을 하면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기점.소악도 순례자의 길을 탐방하기 위해서다. 들어가는 운항시간이 오전 12시 50분 배여서 혹시나 늦을까 1시간 전에 터미널에 도착했다. 도착한 송공항의 바다날씨가 심상치 않다. 서해해상 강풍특보가 발효중~~ 오늘 입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터미널 안내원도 정상적으로 배가 운항할지 장담을 못한다고 말하니 더욱 마음이 뒤숭숭하다. 오늘 마무리를 하고 싶은데.... 기상이 선뜻 도와주질 않는다. 출항시간이 다가오자 일단 오전 12시 50분 배 운항은 정상적으로 한다고 한다. 그런데 입도하는 배가 문제가 아니다. 이 배를 타고 입도하여 둘러보고 나오는 시간은..

자전거 사랑 2021.04.16

(21.4.11) 신안 1004섬: 압해도

오후 날씨가 좋다. 오늘은 목포에서 멀지 않은 압해도 코스를 가보기로 한다. 신안군청에서 출발해서 죽도 노두길과 천사분재공원, 송공항까지 갔다 다시 신안군청으로 오면된다. 시간상 기점.소악도 코스는 패스하고 다음 기회에 별도로 가보기로 한다. 압해도는 압해대교가 건설되어 이제는 섬이라기보다는 육지같은 느낌이든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차량으로 압해대교를 건너 신안군청에서부터 출발하기로 한다. 목포와 지근거리에 있어 차량으로 얼마지나지 않아 붉은 기둥의 압해대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압해대교 출발지인 신안군청에 도착했다. 주차장도 넓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신안군청이 목포에서 이곳으로 2011년도에 왔다고 하니 올해로 10년이 되는 모양이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건물이 깨끗하고 위용이 대단하다. 입구에서부터..

자전거 사랑 2021.04.16

(21.4.4) 영암 상대포 구경

당직근무 후 흐린 아침.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아침 날씨가 쌀쌀해서 한기가 느껴진다. 출발장소인 목포해양스포츠센터에 도착했다. 오늘은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함께 달린다. 목포 드림MTB 회원들과 함께 하는 첫 라이딩이다. 도착한 회원들과 통성명을 나누며 어색함을 숨긴다. 사회적 거리를 위해 최대한 간격을 떨어뜨린채 라이딩을 하기로 한다. 오늘 라이딩 코스는 영암에 위치한 상대포다. 상대포? 어디인지 모르겠다. 이곳에서 시륜제를 지낸다고 한다. 오전 9시가 되자 페달을 밟는다. 차가운 영산강 바람을 맞으며 영산강 뚝을 따라 삼호대교를 지나간다. 달리는 페달에 가속도가 붙자 더욱 안전에 신경을 쓴다. 달리는 길은 내가 생각했던 자전길이 아닌 일반 국도길을 따라 영암으로..

자전거 사랑 2021.04.16

(21.3.27) 무안 일로~몽탄대교

오늘 비가 온다는데 고민이다. 내일은 당직이고 이대로 휴일을 허비할수 없는일.. 비의 양이 많지 않다면 오랜만에 목포에서 우중라이딩 도 괜찮다. 봄도 한복판에 왔는데 꽃구경이라도 해야되지 않겠나~ 무작정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구름 낀 아침이지만 라이딩하기에는 나름 괜찮다. 어디로 코스도 정하지 않은채 일단 자전거도로에서부터 시작한다. 만개한 벛꽃을 보니 빨리 달리고 싶다. 자전거도로 벛꽃 평소대로 출발 벛꽃 인증으로 라이딩을 시작한다. 흐린 날씨때문인지 자도에 사람들은 많지 않다. 길지 않은 자도의 끝자락에 멈춘다. 어디로 가야하지? 가다보면 길이 나오겠지... 일단 도로를 따라 페달을 밟는다. 달리다 보니 행정구역이 무안이다. 이정표에는 나주로 가는 표시도 있고... 얼마 되지않아 삼향읍 표시가 나온..

자전거 사랑 2021.04.16

(21.3.24) 신안 1004섬: 증도(2코스)

당직근무 후 다른 날보다 늦은 퇴근시간~ 오랜만에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봄날이다. 낮잠을 자며 집에서 편하게 쉴까도 고민도 했지만 햇살 좋은 날을 이대로 보내기가 아쉬워 자전거를 들쳐메고 집을 나선다. 오늘은 앞전 계획했던대로 신안 1004섬 '증도'를 다녀올 예정이다. 나오기 잘한것 같다. 역시 밖으로 나오니 도로 이곳저곳에 목련꽃, 개나리꽃, 진달래꽃, 벚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지금 내가 봄의 한가운데 있음을 실감나게 알려준다. 처음 계획은 지도읍 보건소 지점에서부터 출발하려고 했지만 늦은 출발시간 관계로 일정이 빠듯할것 같아 차량으로 사옥도, 증도대교을 지나 관광안내소를 출발 지점으로 정한다. 증도 도착시간 오후 2시 30분! 여유있게 가야하는데 오늘도 마음이 급하다. 주황색 아치형 증도대교 오늘..

자전거 사랑 2021.04.16

(21.3.14) 신안 1004섬 "임자도(3코스) " 라이딩

자전거 라이더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고 싶어하는 라이딩 코스~ 신안 1004섬! 천개의 섬이 천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천도천색'의 신안의 섬들~ 예전부터 먼저 다녀온 라이더들로부터 한번쯤은 꼭 다녀오라는 희망고문만 받아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생각보다 일찍 나에게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 올해 안에 신안 1004섬 8코스 전부를 다녀올 생각이다. 신안 1004섬 코스 중 이번에 처음으로 목표를 세운 코스는 임자도와 증도다. 임자도를 첫 코스로 정한 이유는 임자도와 지도를 연결하는 임자대교가 곧 개통된다고 해서 마지막 추억이 될 수 있는 차도선을 이용해 임자도로 입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개통이 몇일 남지 않은 기간안에 차..

자전거 사랑 2021.03.21

(21.3.9) 목포시내 나들이

목포날씨가 오락가락하다. 바람이 거세지고 추월질거라는 기상 예보와는 달리 기온도 올라가고 따뜻한 오후날씨다. 이대로 방에서 뒹굴수 없다는 생각과 여수에서 하지 못한 장비점검을 받기위해 병든 잔차를 이끌고 무작정 집을 나선다. 장비점검만 받기에는 성이 차지 않아 몸이 자동스레 목포시내를 향한다. 집을 출발한지 얼마되자 않아 목포대학교 목포캠퍼스 인근 자전거도로에 진입한다. 화창한 날씨때문인지 운동나오신 어르신들이 많으시다. 자전거도로 진입 도로 이곳 자도는 여수와 비교해 횡단보도가 많고 자전거도로의 끊임현상이 잦아 라이딩 흐름이 끊긴다. 노면 상태도 좋지 않다. 자도와 인도의 구분이 엄연히 되어 있는데도 운동하시는 분들은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 자도에는 자전거보다 사람들이 아무꺼리낌 없이 더 많이 지나..

자전거 사랑 202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