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196

(21.6.7)무안 일로~몽탄 이산터널까지

날씨가 화창하면서도 무덥다. 당직근무 후 집에서 쉬고 일어나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2시를 훌쩍 넘어간다. 날씨도 덥고해서 그냥 더 누워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뒤척이기를 몇차례 반복하다 생각을 고쳐먹고 나갈 준비를 한다. 바깥 기온이 장난이 아니게 무덥다. 그래도 나가고 싶으면 나가야 하는법.. 일단 무조건 나가다보면 어디를 갈건지 등 답이 나오게 되어 있다. 오늘은 뻐근한 몸을 풀어줄 생각으로 도로 위주로 달려보려고 한다. 주변에 달릴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보니 목포나 무안 방향으로 둘러볼것이다. 역시나 바깥은 무더운 날씨다. 오후 3시~ 자도를 따라 가는길, 도로바닥 온도가 높게 올라가 온몸이 뜨겁고 나는 그 길을 달리고 있다. 이열치열라는 말도 있지만 그러다가 쓰러지면 답도 없는데 말이다. 무대포로 그..

자전거 사랑 2021.06.26

(21.6.5) 장성호 임도 & 황룡강을 달리다.

자격증 시험이 있는 날~ 아침일찍 광주로 출발한다. 자격증시험 명목으로 광주에 가는 길이지만 사실은 예전부터 꼭 한번 다녀오고 싶었던 장성호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요즘 들어 라이딩하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 오늘 날씨도 화창하다. 자격증 시험을 무난히 치르고 장성호 임도 라이딩을 위해 목적지인 장성댐 수변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광주에서 장성댐까지는 거리가 생각보다 멀지않다. 장성의 생활권이 광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느낌이 바로 이런 이유때문인듯 하다. 장성댐 수변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입구에서 부터 수변공원 인근 풀밭에는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설치한 텐트가 가지런히 늘여져 있고 계단을 따라 수변공원을 산책하기 위해 나온 많은 사람들이 수변일대를 걸으며 자신들만의 여유시간을 즐긴다. 장성은..

자전거 사랑 2021.06.26

(21.5.29)영취산~전봉산~봉화산 아침을 달리다.

이른 아침을 여수를 달리다. 아침 공기가 신선하고 날씨도 아주 맑다. 영복 선배님과 미평공원에서 만나 페달질을 시작한다. 오늘 라이딩코스는 오랜만에 여수 인근 산을 돌아보려고 한다. 이른 시간 자전거도로를 달리다보니 왕래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일행은 잘 닦인 자전거도로에 익숙한 듯 왕복 차선을 모두 차지하고 앞으로 달려 나간다. 오랜만에 한적한 오림터널도 통과해 본다. 선배님과 담소를 나누다보니 얼마가지 않아 자전거도로 종착지인 만성리 레일바이크 주차장에 도착한다. 시간이 이른지 이곳에어도 사람들은 거의 볼수 없다. 이제 자도 라이딩을 끝내고 만성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만성리해수욕장 주변과 마을 골목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다. 만성리에서 오천동 업힐을 오른다. 교육원 근무 시 나의 출퇴근 코스였는데 오..

자전거 사랑 2021.06.06

(21.5.23) 영암 독천~은적산(3종 코스) 다녀오다.

요즘 날씨가 라이딩하기에 아주 좋다. 사무실에서 바라본 청명한 하늘위에 떠 다니는 구름을 보니 내 마음도 설랜다. 오늘은 드림MTB 정기라이딩이 있는 날이다. 전날 당직근무를 서고 곧바로 라이딩 코스를 뒤따라 가려고 했는데 이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맞는듯하다. 복장을 챙겨입고 나가려고 하는데 헬멧을 안가져 왔다. 어쩔수 없이 퇴근 후 관사에 들러 헬멧을 챙기다보니 시간은 벌써 10시를 향해 흘러간다. 이렇게 된 이상 시간상 은적산 1, 2종 코스를 뒤따라가는 계획은 너무 무리일것 같아 과감히 포기하고 일행들과 함께 식사할 장소인 영암 독천터미널로 목적지를 다시 정한다. 관사를 나와 시내를 거쳐 카누경기장을 지나 삼호대교를 넘어간다. 예전 성호회원님과 한번 지나쳤었던 기억을 더듬어가며 왼쪽 나불..

자전거 사랑 2021.06.06

(21.5.19) 나주 영산포 홍어 라이딩

안개가 자욱한 영산강 자전거길. 라이딩에 함께 할 회원들과 출발장소인 자전거 터미널에서 만나 출발의지를 다진다. 오늘 코스는 목포 자전거터미널에서 나주 영산포까지 왕복 130km가 넘는 장거리 라이딩이다. 대부분 회원들이 장거리 라이딩에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은 되지만 안되면 다시 되돌아오더라도 일단 출발하기로 한다. 목포시 자전거 터미널 출발지점부터 영산강자전거길을 따라 자욱한 물안개가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안개속을 달리는 느낌이 신기하다. 구름 위를 달리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자전거길 주변으로 안록달록 이름을 알수없는 야생화들이 만개하여 일행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무안에 진입해서도 여전히 물안개의 위세는 여전하다. 일행은 뽀짝뽀짝 붙어 라이딩을 진행한다. 무안에서 몽탄대교까지는 자전거길..

자전거 사랑 2021.06.06

(21.5.13) 신안 순례자의 길 탐방

정확히 한달만에 다시 압해도 송공항을 찾았다. 한달 전 강풍으로 마지막 배가 운항하지 않아 시간만 허비하다 발걸음을 돌린 기억이 있다. 역시 섬 탐방은 기상예보를 잘 확인하고 와야한다. 하지만 어쩔때는 갑작스런 기상변화로 현장에서 바뀔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하늘에 맡길수 밖에 없다. 송공여객선터미널 오늘은 해가 쨍쨍하니 날씨가 화창 그 자체로 라이딩하기에는 최고다. 12시 30분 송공항에 도착했다. 여객선 천사 아일랜드호가 선착장에 대기하며 차량들과 사람들을 싣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매표소로 들어가 한달 전 뵈었던 여성 직원분에게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소악도에서 시작해 병풍도에서 마무리하고 나오려고 한다고 말씀드리니 옆에 있던 남성 직원분께서 오늘 물때를 봐서는 병풍도에서 시작해서 소악도로 오면 마지..

자전거 사랑 2021.05.18

(21.5.5) 무안 일로~나주 느러지 라이딩

회사 동료들과 라이딩하는 날~ 날씨가 너무나도 화창해 라이딩하기에 환상적인 날이다. 원산팀장, 형준이와 함께 인스빌 관사를 출발해 라이딩을 시작한다. 오늘 라이딩 대장은 형준이다. 형준이 자전거가 로드라 도로위주 라이딩이 될것 같다. 코스는 무안 일로 국도를 따라 IC분기점에서 다시 복귀하는 코스다. 목포시내 여러개의 신호등을 통과해 남악 영산강 자전거길로 이동한다. 영산강 자전거길에 진입하자 운동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수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자전거길을 요리조리 피해간다. 목포를 벗어나 무안으로 들어서자 라이더들이 많이 보인다. 못난이 미술관을 통과 후 아스팔트 무안 일반도로를 달리는 중에는 차량들 이동이 많지 않아 라이딩하기에는 아주 좋다. 평지와 같은 영산강 자전거길과는..

자전거 사랑 2021.05.12

(21.5.1)신안 자은도~암태도 탐방

아침까지 계속 비가 내린다. 멈추지 않는 비... 오늘 라이딩은 할 수 있는걸까? 걱정은 됐지만 예전부터 계획된 일이고 점점 기상이 좋아진다는 기상청 예보를 굳게 믿고 일단 집을 나선다. 라이딩 코스는 신안 자은도~암태도 탐방이다. 오늘 라이딩 계획은 명용회원과 단둘이서 떠나는 섬 투어였는데 멀리 여수에서 영복선배님께서 함께 라이딩을 해주시기 위해 목포까지 넘어오셨다. 그래서 오늘 라이딩은 3명이 함께한다. 비 내리는 도로를 따라 압해도로 진입한다. 이동하는 중에도 여전히 빗방울이 쉼 없이 창문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복잡하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도 압해대교를 통과하는 차량행렬들이 많다. 압해대교 압해대교를 지나 국도를 따라 이동하다보니 멀리 압해도 송공항에서 암태도 오도항을 이어주는 천사..

자전거 사랑 202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