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196

2021년 "신안 천사섬" 완주기념 라이딩 후기 총정리

자전거 라이더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라이딩 코스인 "신안 천사섬" 천개의 섬이 천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천도천색"의 신안의 섬들.... 예전부터 먼저 다녀온 라이더 선배님들로부터 한번쯤은 꼭 다녀와야할 라이딩 코스라며 희망고문을 받아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하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을 쯤 "도전"이라는 용기가 생긴다. 하고 싶은 일을 실천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사람이 제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했던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도전과 힐링'이라는 두 단어를 머리 속에 되뇌이며 근무 쉬는 날을 이용해 신안 천사섬을 향한 페달을 밟기 시작해 보기로 한다.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2021. 3. 14 혼자 신안 천사섬 임자도 코스를 처음 시작으로 10. 11 안좌도~팔금도 코스 마무리까지 약 ..

자전거 사랑 2021.10.31

(21.10.11) 신안 천사섬 안좌도~팔금도

이번 라이딩은 신안 천사섬 마지막 코스 '안좌도와 팔금도'다. 어느덧 신안 천사섬 여정의 마지막이 다가온다. 오늘 나와 라이딩에 함께 할 동행자는 영복회원님과 동화회원님이다. 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진다. 더이상 내리면 안되는데 걱정이다. 비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차량으로 천사대교를 넘어간다. 신안 압해읍과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를 넘을때마다 바다위에 놓인 대교의 길고 웅장한 위용에 압도된다. 차량전용도로 규정 속도 60km를 준수하며 대교를 넘어간다. 복층으로 자전거 통행로를 함께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천사대교를 올때마다 생각하게 만든다. 시꺼먼 구름사이로 계속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 라이딩하기에 썩 좋은 날씨가 아님은 분명하다.출발지점인 안좌도면사무소에 도착한다. 안좌..

자전거 사랑 2021.10.31

(21.10.10) 신안 천사섬 흑산도

오늘 라이딩코스는 흑산도다. "흑산도'하면 막연하게 홍어, 조선시대 정약전선생이 유배시절 집필한 '자산어보' 를 아는게 다였는데 이번 기회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신비로움이 가득한 신안 천사섬 중에서 제일 멀리 위치해 있는 "흑산도"로 떠난다. 오늘 기상청 예보는 소량의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흑산도 특성상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다가올 겨울철에는 더욱 가기가 힘들어질것 같아 이번에 동화회원님과 의기투합하여 무작정 들이대 보기로한다. 근무가 끝나고 곧장 연안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하여 터미널에 먼저 도착한 동화회원님과 조우한다. 터미널은 생각보다 크고 넓다. 날씨때문에 흑산도로 입도하는 사람들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대합실에는 흑산도로 입도하는 손님들로 가득하다.오전 7시 50분에 출항하는 ..

자전거 사랑 2021.10.31

(21.10.5) 강진 해안라이딩(가우도~마량항)

오늘 라이딩 코스는 예전부터 한번 오고 싶었던 강진만 해안라이딩이다. 당직근무 휴식을 한후 오후에 라이딩 출발지 강진으로 이동한다. 하늘은 말고 말은 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지만 아직까지 가을햇살은 따갑다. 목포에서 출발한지 1시간이 넘어서야 강진만 생태공원에 도착했다. 생태공원 출입구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방역체크를 한후 라이딩 준비를 시작한다.깔끔하게 정돈된 생태공원 주변이 인상적이며 아름답다. 녹색잔디를 보기만해도 마음이 정돈되는 기분이다. 생태공원에서의 푸르른 기운을 받고 본격적인 강진만 해안라이딩을 시작한다. 처음으로 나를 맞아주는 해안도로..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갯벌.. 선선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그 위를 달리는 기분이 너무나도 상쾌하다.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호흡을 크게 내쉬어..

자전거 사랑 2021.10.31

(21.10.2) 전봉산~영취산 힐링 라이딩

오랜만에 전봉산에 올라본다. 최근 선선하던 아침 기온에 비해 오늘은 약간 후덥지근한 날씨를 맞이한다. 산속의 고요한 자연을 뒤로하고 전봉산 임도 출발지에서 가벼운 페달링으로 달려간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천천히 가을 분위기를 느낄 참이다.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지점부터 나무 숲 사이에서 몸을 숨기며 지저대는 새소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지긋하게 길게 늘어진 전봉산의 업힐 구간을 지나니 흙길, 자갈길을 만난다. 전봉산은 여러가지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 언제나 새롭다. 우거진 산록이 조금씩 다른 여러가지 색깔을 띠며 변화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한참을 산속으로 들어오고부터는 시원한 기분을 느낀다. 군데군데 엊그제 온 비로 만들어진 물 웅덩이를 피해가며 첫번째 휴식장소인 흥국사 삼거리에 도착했다..

자전거 사랑 2021.10.31

(21.9.26) 카누경기장~느러지~나불도

근무 등 여러가지 이유로 장기간 참석하지 못했던 동호회 활동을 오랜만에 목포 드림MTB 회원 몇분들과 나들이를 떠나기로 한다. 아직 목포도 방역지침 3단계라 5인이상 동호회 활동 금지로 다들 민감한 분위기 속의 라이딩이다 . 라이딩코스는 카누경기장에서 출발하여 느러지 전망대 돌고 영암 나불도에서 식사후 라이딩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영산강 자전거길 카누경기장에서 회원들과 출발한다. 자전거길에 운동나온 사람들이 많다. 오늘도 영산강변으로부터 선선한 가을바람이 분다. 어제도 느러지 다녀왔는데 오늘도 느러지를 간다. 이 코스는 영산강자전거길을 벗어나서 부터는 차량이 많지 않은 국도가 대부분이다보니 가볍게 운동하기에는 적당하다. MTB보다는 로드가 달리기에는 더 안성맞춤이다. 영산강자전거길을 벗어나 무안일원 국..

자전거 사랑 2021.10.31

(21.9.25)나주 느러지~무안 백련지

오전에 개인용무를 마치고 한원산회원님과 영산강 자전거도로길을 따라 느러지전망대까지 달려보기로 한다. 출발지점인 자전거터미널 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페달질을 시작한다.영산강을 따라 길게 펼쳐지는 자전거길을 오늘따라 평온해 보인다.시원한 산들바람에 몸을 맡기고 가을의 향기를 느끼며 기분좋은 라이딩을 시작한다.무안의 들녘이 이제는 노오랗게 물들었다.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이제 곧 추수의 시간이 다가올것 같다.무안의 몇 군데 마을을 지나다 보니 어느새 나주로 가는 길목인 몽탄대교에 도착한다. 주변의 고요함속에 보이는 모든 자연경관이 마치 우리들의 소유물이 된 듯하다. 몽탄대교를 지나 느러지 마을을 통해 전망대로 올라간다. 이번에는 원래 다니던 원코스가 아닌 아스팔트 도로를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한다. 전망..

자전거 사랑 2021.10.31

(21.9.18) 시내~화양 옥적~소라 달천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 날씨가 정말 끝내준다. 내일 근무라 오늘 밖에 시간이 없다.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 집을 나선다. 자도에는 추석연휴 첫째날이여서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일단 만성리방향으로 여수시내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잘 정비된 넓직한 여수 자도를 달릴때마다 만족스러움과 함께 자부심을 느낀다. 자도 끝자락에 도착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몇명의 라이더만 보이고 아직 이른 시간때문인지 레일바이크 사업장은 문이 굳게 닫혀있어 조용하다.주차장에서 내려다 본 만성리 해안을 품은 여수해만의 푸른 바다물결의 잔잔함에서 평화로움을 느끼게 한다.오늘따라 마래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이 한대도 없다. 이렇게 마래터널을 여유롭게 통과해 보기는 처음이다. 엑스포 박람회장에 도착한다. 여전히 바쁠것이 없어..

자전거 사랑 2021.10.31

(21.9.15)양을산 휴양림 구경

태풍 "찬투" 속도가 더디다. 이렇게 태풍속도가 더딘 경우도 처음이다. 요즘 이 녀석(?)때문에 행동반경이 제약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다행히 오늘은 바람은 불지만 비 소식은 없다. 막간을 이용해 일단 집을 나선다. 어디로 갈까? 목적지는 없다. 요즘 기상예보도 변덕스러워 가까운 목포시내 인근으로만 둘러보기로 한다. 이번에는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되도록이면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자도를 따라 구석구석 골목을 다녀본다.하늘에 떠 있는 구름빛깔이 장소가 바뀔때마다 조금씩 변한다. 화창하기도 했다가 곧 비가 쏟아질것도 같고.... 변화무쌍한 하루의 연속이다. 목적지 없는 페달질... 어딘지 모를 골목길이지만 약간의 업힐이 나오면 올라가보기도 하고 나름 다리근육도 길러본다. 정처없이 길을 따라 가다보니 어느덧 목포..

자전거 사랑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