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196

(22.4.9)변산반도~새만금방조제(고군산군도)라이딩

금요일 저녁 전북 부안으로 이동한다. 이번주 토요일은 정영복선배님, 오명용회원과 함께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일주와 새만금방조제 라이딩을 다녀오려고 한다.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약속장소인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한 숙소인 "채석강 비치빌 모텔" 카운터가 생각보다 넓고 깨끗하다. 잽빨리 짐을 풀어놓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나온다.격포항에 위치한 "황금식당" 해산물이 주 메뉴인 듯 종류가 다양하다. 일행은 간장게장 정식과 횟감으로 주문!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하다. 오명용회원의 대접으로 저녁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내일 라이딩을 기다린다.격포항의 아침이 밝았다. 날씨가 너무나도 화창하고 라이딩하기 좋은 날이다. 라이딩 하기 전 잠시 일행들과 함께 격포해수욕장과 채석강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격..

자전거 사랑 2022.04.13

(22.4.2)벚꽃 라이딩(상사호~선암사~학구~동천)

그대여~ 그대여~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오늘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노랫가사말처럼 벚꽃의 추억을 담으러 가는 날이다. 해바라기 회원들과 함께하는 3년만의 벚꽃라이딩! 어려운 시기로 인해 그 동안 보지 못한 회원들도 만나고 모처럼 마련된 기회에 소중한 시간을 갖고 싶다. 아침 공기가 맑다. 가벼운 마음으로 약속장소인 순천 청암대로 향한다. 소라면 해안을 따라 갯가노을길로 달린다. 오랜만에 와 보지만 역시나 명품길이다. 달천~장척~진목마을 해안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부지런한 부부내외는 아침부터 밭갈이에 열중하고 계신다. 인기척 없는 가는 길 곳곳마다 봄꽃들의 몸단장이 한창이다. 반월마을을 지날때 쯤 봄의 종합세트를 눈으로 목격한다. '반듯하게 ..

자전거 사랑 2022.04.08

(22.3.23)해남 땅끝자전거길(7코스 고천암호반길)

근무를 마친 피곤함이 밀려오는 오후 시간!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인다. 그동안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잠시 뒷전에 미뤄 두었던 해남 땅끝라이딩을 다시 시작해 보려한다. 산과 바다, 그리고 봄내음이 가득한 그 곳, 해남으로 떠나보고자 한다. 어제 늦은 저녁시간 부터 보슬보슬 가랑비가 내리더니 아침까지 멈추질 않는다. 강수량은 많지 않아 마음먹은 김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라이딩 복장을 챙겨입고 문을 나서 본다. 오늘은 몸 상태를 감안해 무리하지 않고 넓게 펼쳐진 갈대밭을 감상할 수 있는 "7코스 고천암호반길"로 출발한다. 갈대숲과 함께 습지가 형성되어 있어 철새들이 즐겨찾는다는 호수, 특히 이곳을 찾아드는 가창오리무리의 군무는 장관이라고 하는데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후에 도착한 출..

자전거 사랑 2022.03.26

(22.3.11) 전봉산~영취산 라이딩

확연한 봄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갈곳은 많고.... 어딜 먼저 가야 할까? 일단 몸을 풀기 위해 자도를 달려보기로 한다. 한창 공사중이었던 미평공원 가기 전 고가도로 인근 자도가 완공되었다. 짧은 구간이었지만 번번히 우회하는 길이 번거로웠는데 멋지게 정비되어 만족스럽다. 역시나 여수자도는 인도와 자도가 넓게 구분되어 있어 라이딩하는데 편안느낌을 주고 어느 도시의 자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 놓은것 같다. 날씨가 따뜻해서 자도 양 인도 길가로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고 한겨울 동안 붉은 자태를 뽐내던 동백꽃은 이제 서서히 그 모습들을 뒤로 감추어가고 있다. 자도 동쪽 끝 멀리 만성리 바닷가를 구경한 후 서쪽 끝 덕양방향으로 달린다. 오랫만에 자도를 달리니 나름 재밌다.덕..

자전거 사랑 2022.03.19

(22.3.1) 나주 영상테마파크 라이딩

새벽에 내린 비가 멈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침에 눈을 떠 몸을 일으킨다. 다행히 비는 멈췄지만 여전히 바닥은 물로 흥건하다. 그래도 이 정도 날씨라면 페달을 돌리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달릴수 있을 때 달려봐야지.... 그나마 다행인건 기상예보에는 오후에 비 소식이 없어 라이딩하는데 괜찮을 것 같다. 오늘은 한원산 회원님과 함께 집을 나선다. 라이딩 목적지는 나주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관심이 간다. 평화광장 주변, 정박해 있는 어선들 넘어 물안개가 뿌옇게 들어차 있다.촉촉히 젖은 영산강 자전거길에 도착한다. 궂은 날씨때문인지 이곳을 찾는 다른 라이더들은 보이지 않는다.바람은 불지만 따뜻한 날씨다. 평화로운 무안 들녘을 지날 즘에는 바닥에 흥건해 있던 물기가 점점 말라져간다.복룡..

자전거 사랑 2022.03.19

(22.2.26) 봄 맞이 라이딩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오늘따라 고 김광석님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라는 노래가 괜시리 흥얼거려지는 하루다.~ 이제 곧 봄이 오려나~ 몇일 사이 차갑던 기온이 오늘은 쑥 올라가 다운되어 있어 활력의 기지개를 켜게 만든다.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선다. 페달을 밟은지 얼마 ..

자전거 사랑 2022.03.19

(22.2.2)함평 기아 첼린져 필드 답사

설 연휴 근무를 마치고 혼자 길을 나선다. 오늘따라 바람이 너무 강하고 차갑지만 그래도 어디든지 떠나보고 싶다. 어디로 가볼까? 생각하다 이전에 가보고 싶었던 "함평 기아 첼린져 필드"를 다녀오려고 한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역시나 바람때문에 얼굴과 발가락이 시렵다. 평화광장을 지나가는 길 옆 선별진료소 앞으로 대략 짐작으로 봐도 수백여 미터 길이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이 PCR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중인 사람들이라니.... 목포관내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계속 늘어가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영산 자전거길 카누경기장 출발지점에 도착한다. 하늘은 맑은데 바람은 좀더 강하게 분다. 라이더들은 보이지 않는다.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해 보자~영산강 자전거길을 달리다 일로읍내를..

자전거 사랑 2022.02.23

(22.1.23) 무안 회산 백련지 구경

당직근무를 마치고 한원산회원님과 영산강 자전거도로길을 따라 무안 회산 백련지까지 달려보기로 한다. 출발지점인 자전거터미널 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페달질을 시작한다.오랜만에 겨울 한낮의 날씨가 따뜻하다. 영산강을 따라 길게 펼쳐지는 자전거길이 오늘따라 평온해 보인다. 아직은 차가운 강바람에 몸을 맡기고 겨울만의 낭만을 느끼며 기분좋은 라이딩을 시작한다.허허벌판 무안의 들녘을 내달리는 동안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주변의 고요함속에 보이는 모든 자연경관이 마치 내 자신의 소유물이 된 듯하다. 평온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취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추억을 담는다. 어느덧 목적지인 회산백련지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라이딩을 잠시 멈추고 백련지 주변을 거닐어보는것도 제대로 힐링하는 듯하다.백련..

자전거 사랑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