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23)해남 땅끝자전거길(7코스 고천암호반길)
근무를 마친 피곤함이 밀려오는 오후 시간!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인다. 그동안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잠시 뒷전에 미뤄 두었던 해남 땅끝라이딩을 다시 시작해 보려한다. 산과 바다, 그리고 봄내음이 가득한 그 곳, 해남으로 떠나보고자 한다. 어제 늦은 저녁시간 부터 보슬보슬 가랑비가 내리더니 아침까지 멈추질 않는다. 강수량은 많지 않아 마음먹은 김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라이딩 복장을 챙겨입고 문을 나서 본다. 오늘은 몸 상태를 감안해 무리하지 않고 넓게 펼쳐진 갈대밭을 감상할 수 있는 "7코스 고천암호반길"로 출발한다. 갈대숲과 함께 습지가 형성되어 있어 철새들이 즐겨찾는다는 호수, 특히 이곳을 찾아드는 가창오리무리의 군무는 장관이라고 하는데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후에 도착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