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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화창하면서도 무덥다.
당직근무 후 집에서 쉬고 일어나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2시를 훌쩍 넘어간다.
날씨도 덥고해서 그냥 더 누워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뒤척이기를 몇차례 반복하다 생각을 고쳐먹고 나갈 준비를 한다.
바깥 기온이 장난이 아니게 무덥다.
그래도 나가고 싶으면 나가야 하는법..
일단 무조건 나가다보면 어디를 갈건지 등 답이 나오게 되어 있다.
오늘은 뻐근한 몸을 풀어줄 생각으로 도로 위주로 달려보려고 한다.
주변에 달릴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보니 목포나 무안 방향으로 둘러볼것이다.
역시나 바깥은 무더운 날씨다.
오후 3시~
자도를 따라 가는길, 도로바닥 온도가 높게 올라가 온몸이 뜨겁고 나는 그 길을 달리고 있다.
이열치열라는 말도 있지만 그러다가 쓰러지면 답도 없는데 말이다.
무대포로 그냥 가보는거다.
가다 힘들면 쉬면 되는거고 내마음이다.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다.
산책이나 운동하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자도 동쪽 끝자락를 지나니 농산물유통센터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이정표를 보고 국도를따라 달리면 된다.
일단 이정표는 나주방향을 보고 가면 웬만한 도로코스는 수월하게 갈수 있다.
석현과선교를 넘어간다.
군데군데 도로 패인현사이 심해 자전거길 보수가 필요해 보인다.
교량을 지나 내려와 임성로를 따라 달린다.
이제부터 본격덕인 국도 라이딩이다.
차량들이 있어 안전을 위해 최대한 도로 우측으로 붙여 이동한다.
신지교차로를 지난다.
속도를 내어 빠르게 주파한다.
삼향읍사무소 앞을 지난 후 삼향교차로를 통과한다
신호등이 수시로 걸리지만 자전거는 멈추지 않고 샛길을 이용해 막힌 차량을 놀리기도 하듯 빠르게 달려간다.
묘한 스릴을 느낀다.
이 도로를 달릴때면 보통 상용교차로에서 우측 도청방향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달리는 모드이기 때문에 나주일로 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아직까지는 몸이 덜풀려서인지 페달링이 무겁다
달리다보니 어느새 용포리마을까지 왔다.
더 이상 직진하지 않고 용포리 마을길로 진입한다.
가는 길이 정해져 있지않아 잔차 움직임이 가는데로 달린다.
용포마을 길을 오른 후 우측 국도를 따라 빠르게 내리막질한다.
막힘없이 달리는 도로가 정말 운동하기에 좋은 코스다.
한적한 마을 도로 앞을 업다운을 하며 혼자만의 기분으로 내달린다.
여기가 어디 쯤인지도 솔직히 모르겟다.
이길은 처음 오는 길이지만 무조건 가보는거다.
군데군데 공장도 있고 밭도 많이 보이고 코스가 어떤곳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날이 더웠지만 내달리는 기분이 좋다.
맥포리 삼거리를 직진하니 일로역 이정표가 보였지만 큰 길을 따라 그냥 직진한다.
삼향교를 통과한다.
교량인데 아주 짧다.
밑으로 남장천 지류가 흐른다.
교량을 지나고 나주 몽탄방향으로 곧장 달려간다
이제 삼일로를 따라 월암 교차로에서 곧장 직진한다.
일로읍에 진입햐 모양이다.
제법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아직까지 달리는데 어려움은 없다.
일로읍을 지나 삼일로를 따라 달리다보니 도로주변으로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이곳에 뭘 심었는지 궁금하다.
나주 몽탄방향으로 달려간다.
차량없는 국도를 따라 달리다보니 이곳부터는 일로를 통과할때 몇번 지나간 경험이 있는 마을을 지난다.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듯한데 정확인 어느지점인지는 모르겠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좌측으로 일로 농공단지 보이고 그곳을 지나자 좌측에 당호저수지가 눈앞에 들어온다.
이제 명산 삼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어디로 가지... 순간 고민하다 우측 나주 동강방향으로 이동한다.
다음번에는 무안, 몽탄으로도 달려봐야지....
무안 일로 국도는 로드자전거가 달리기에 최적인 코스인것 같다
달리다보니 어느새 무안 동쪽 끝자락에 도착하고 몽탄대교을 지나간다.
햇살이 조금 더 뜨거워진것 같다.
몽탄대교를 건너가며 느러지마을로 가는 코스인데
오늘은 웬지 그 코스를 가고 싶지 않아
다시 반대편 도로로 넘어간다
이제 서쪽 영산강로를 따라 북쪽으로 달린다.
날이 점점 더워진다.
목이 말라 물을 먹을려고 보니 물통을 안가져왔다.
급히 나오다가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물통도 안가져왔다.
광주 56km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대로 가버릴까?
목이 마르니 신경이 집중되지 않고 체력도 소갈된다.
우측 강 건너 멀리에 느러지전망대가 보인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달리는데 느낌이 아주좋다.
바로 앞에 이산터널이 보인다.
터널 안에 들어오니 스쿨처럼 시원해서 계속 이곳에서만 달리고 싶다.
목이 말라 더 이상 못가겠다.
앞에 보이는 쉼터에서 페달링을 멈춘다.
쉼터에서 바라본 영산강 일대의 풍경이 일품이다.
영산강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펑 뚫린다.
나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쉼터에서 휴식을 끝내고 이제 목포로 복귀한다.
물을 마시고 싶은데 가게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최대한 빨리 가게를 찾아야 한다.
목포 28km
가기 전에 물을 마셔야 한다.
그러나 가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가게를 찾으러 속도를 올리다보니 어느새 명산리 마을까지 왔다.
당호리 마을 갈림길까지 왔는데도 가게는 보이지 않는다.
한적한 농로길을 따라 달린다.
뜨거운 햇살에 별이 잘 자라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가게가 안보일수 있나?
체력이 점점 소진된다.
백련로를 따라가다 버스정류장 벤치 삼삼오오 모여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가게가 어디있는지 물으니 마을 윗쪽으로 가보라고 손짓을 해주신다.
드디어 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마을이름이 두레미마을이다.
이곳에서 고대하던 가게를 찾았다.
준비 안한 내 잘못이지.. 누굴 원망하겠는가~
정말 무안 인근에서는 가게 찾기가 힘드니 물을 사전에 잘 보급해야 한다.
어렵게 찾은 간판없는 마을 유일한 가게다.
감개가 무량하다.
가게에 들어서자 마자 생수를 시켜 마른 목젖 안으로 밀어 넣어 벌컥벌컥 마시고 한숨을 돌린다.
이런 모습이 짠해 보였는지 주인아주머니께서 앵두를 주시며 먹어보라 하신다.
어릴적 먹었던 앵두에 대한 기억은 달짝지근해서 맛있어서 많이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먹어본지가 수십년이 지난것 같다.
그런데 한웅큼 털어 입안에 넣어보니 열애 터지는 맛이 단맛보다는 시큼한 맛이 강하다.
좀 의아해 아주머니께 앵두가 맞냐고 물으니 앵두가 아니란다.
열매 이름은 "포리똥" 이란다.
처음보는 열매인데 관절염 등 만병통치 열매라고 한다.
유명한 열매라고 하는데 나는 처음 먹어본다.
솔직히 많이 먹지 못하겠고 먹는 속도도 처음보다 더디어진다.
물도 마셨으니 이제 다시 출발한다.
힘이 난다.
차량없는 주변 도로, 인기척 없는 마을들이 너무나도 평온하다.
도로마다 노오란 금계국이 천지에 깔려있다.
자전거 길로 진입한다.
자전거길만 따라가다보면 길 잃을 일은 없다.
이 코스는 조금 지겹지만 계속 앞으로 달려간다.
청호리 들녘을 지나간다.
오고가는 라이더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못난이 미술관 도착한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려고 했더만
시간이 늦었는지 매점이 문을 닫았다.
어쩔수 없이 구입했던 물로 배를 채운다.
다시 출발한다.
자전거길이 평화롭다.
영산강 자전거 이야기 나루터를 통과한다.
한참을 달리니 삼호대교와 남악신도시가 보인다.
라이더분들도 제법 많아졌다.
목포시내 하당 해양공원을 진입한다.
공원에 바람 쐬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라이딩에 조심하며 집으로 달려간다.
무더운 날씨속에 혼자서 사서 고생한 날이다.
새로운 내일이 기다려진다.
달릴수 있을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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