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봉화의 아침을 달리다.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 멀리 가지 못하고 집앞 봉화산 방향으로 올라 천성산을 내려오는 짧은 코스를 돌아보려고 한다. 거리는 짧아도 누적고도는 500이 넘을 듯 하다. 집에서 내려다 보이는 용수마을의 아침은 조용하다. 용수마을 농로길을 따라 봉화산 진입 입구까지는 거리는 짧지만 벌써부터 이마에 땀이 송글 맺힌다. 봉화산 방향으로 올라가는것도 오랜만이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봉화산 초입부분.... 계속되는 경사도에 힘이 빠진다.오늘따라 아침날씨가 무척이나 습하다. 온 몸이 땀에 젖어간다. 흙길과 아스팔트 길을 반복하며 봉화정까지 올라가는 코스도 만만치 않다. 오고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고 지저귀는 새들 소리를 들으며 그저 페달만 밟을 뿐이다. 계속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