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척이 없는 봉화산을 오르다.요즘은 토요일 오전에도 시간을 내기가 쉽지않다. 오후 시간을 이용해 봉화산을 오른다. 일단 페달을 돌리는 발걸음이 가볍다. 봉화산 입구부터 산모기들의 마지막 발악! 윙윙 소리를 내며 떼로 얼굴부근으로 몰려드는데 감당하기가 힘들다. 그 중 생생한 대여섯마리는 이미 내 콧구멍속에서 안식을 하고 있다. 1활공장에는 이미 등산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가파른 2활공장으로 꾸역꾸역 올라간다. 이곳에 도착해서야 그 녀석들(?)의 활동은 잠잠하다. 활공장에서 내려다본 산과 바다... 가슴이 펑 뚫리고 힐링이 된다. 거기에 시원한 바람까지... 여기 지금 이곳이 지금 이순간 제일 편한 장소다.활공장에서 곧장 내려가기가 아쉬워 봉화산 지류에서 천성산으로 향하는 단풍숲길을 둘러본다. 아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