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196

(23.8.26)오후 봉화산 운동

인기척이 없는 봉화산을 오르다.요즘은 토요일 오전에도 시간을 내기가 쉽지않다. 오후 시간을 이용해 봉화산을 오른다. 일단 페달을 돌리는 발걸음이 가볍다. 봉화산 입구부터 산모기들의 마지막 발악! 윙윙 소리를 내며 떼로 얼굴부근으로 몰려드는데 감당하기가 힘들다. 그 중 생생한 대여섯마리는 이미 내 콧구멍속에서 안식을 하고 있다. 1활공장에는 이미 등산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가파른 2활공장으로 꾸역꾸역 올라간다. 이곳에 도착해서야 그 녀석들(?)의 활동은 잠잠하다. 활공장에서 내려다본 산과 바다... 가슴이 펑 뚫리고 힐링이 된다. 거기에 시원한 바람까지... 여기 지금 이곳이 지금 이순간 제일 편한 장소다.활공장에서 곧장 내려가기가 아쉬워 봉화산 지류에서 천성산으로 향하는 단풍숲길을 둘러본다. 아무도..

자전거 사랑 2023.10.03

(23.8.12)봉화산~천성산 한바퀴

봉화산을 올라 천성산으로 내려오다.3주만에 안장에 오르다. 바쁜 일상때문에 자주 라이딩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달려보리라.... 오늘도 오전 사무실 출근이 있어 집 뒷산으로 가볍게 한바퀴 돌고 오려 한다. 봉화산 임도를 올라 천성산 임도로 내려오는 코스... 가볍게 운동하기에는 이 코스가 제격이다. 아침날씨는 생각보다 무덥지는 않고 가끔씩 살랑대는 바람때문에 기분은 상쾌하다.봉화산 임도 초입에 들어서부터는 산모기떼가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전방위로 나를 둘러싸고 앞으로 나갈때마다 시야를 힘들게 한다. 오랜만에 안장에 올랐는데도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역시 나오니 기분전환이 되고 힐링이 된다.봉화산 임도를 사브작 사브작 올라 봉화정이 보이는 천성..

자전거 사랑 2023.10.03

(23.7.22)여수시내를 달리다.

여수시내를 달리다.잠시 비가 멈춘 오후 시간을 이용해 오랜만에 명용회원과의 만남! 미평공원에서 조우를 한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여수시내를 쉬엄쉬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비가 더 내릴것 같지는 않지만 오더라도 이대로 한바퀴를 돌고 올 심산이다. 비가 멈춘 시간에 자도에는 운동하러 나온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아직 바닥에는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여서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달린다. 자도를 끝내고 마래터널을 지나 엑스포 박람회장으로 넘어간다. 차량을 뒤로 하고 터널 안을 달리는 기분은 언제나 스릴 넘친다.곧장 시내방향으로 가지 않고 잠시 신북항 방파제 구경을 해본다. 자전거 출입금지 구역이지만 사람들이 없는 틈에 잠시 외도를 해 본다. 방파제 끝자락에 우뚝솟은 "오르간 등대"..

자전거 사랑 2023.10.03

(23.7.15)봉화산 전망대&영취산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온 나라가 물난리다. 오늘 기상예보도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했지만 눈 뜬 아침날씨는 비가 내리지 않는 구름낀 흐린 날씨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법.. 3주만에 안장에 올라 페달을 밟는다. 집을 나선 바깥 공기는 흐리고 습기가 상당히 놓다. 무조건 집을 나오긴 했지만 막상 특별한 목적지는 없다. 그냥 안장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체력훈련을 위해 봉화산을 올라보기로 한다. 출발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마에선 땀이 뚝뚝 떨어진다. 비가 내려 노면상태도 좋지는 않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사브작 사브작 한걸음씩 올라서다 보니 어느새 활공장에 도착한다. 도착한 활공장 주변을 감싸며 불어제끼는 바람이 시원하다. 땀으로 가득찬 헤어밴드를 벗으며 휴식을 하던 중 한 라이더분을 ..

자전거 사랑 2023.10.03

(23.6.24) 작은나비랠리 날개를 완성하다.

작은 나비를 완성하러 떠나다. 오늘은 해바라기 회원들과 "작은나비" 랠리코스를 다녀오려고 한다. 참석인원은 4명여수.. 정형명, 안은주, 백계진 오늘 라이딩 코스인 작은 나비랠리는 소호요트장을 출발해서 여수시내와 소라면, 율촌면, 화양면 일대의 산과 도로를 거쳐 다시 소호요트장으로 복귀하는 코스로 거리는 약 100km가 넘을것 같다. 아직 출발도 하지 않았는데 아침기온이 올라간다. 오늘 하루 날씨가 무척이나 더울 듯 싶다. 소호요트장을 출발, 선소대교를 지나 웅천으로 넘어간다. 웅천의 고층건물과 마리나항을 보며 잘 닦인 신작로를 달린다. 웅천을 벗어나서부터는 신월 해안도로를 달린다. 자전거길 표시를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국동항에 진입한다. 갈치낚시배가 입항을 했는지 국동항 주변이 어수선하고 사람과 차량으..

자전거 사랑 2023.10.03

(23.6.17) 순천만 환종주(순천만을 돌아 화양 비봉산을 넘다)

6월 18일 토요일... 아침을 깨우다.3년만에 스쿨멤버들과 함께하는 순천만 환종주 라이딩! 오랜만에 상산봉님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라이딩을 통해 다시 페달을 밟아본다. 바쁘다는 이런저런 핑계로 운동부족이 자명한 사실에 자각을 하며 체중이 많이 불어 걱정이 되지만 스쿨선배님들의 반가운 얼굴도 보고 인사도 나눌겸 겁없는 도전을 해본다. 사실 순천만 환종주는 개인적으로는 4번째 도전이다. 매번 도전때마다 폭우가 쏟아져 우중 라이딩을 하며 어렵게 완주를 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는 분위기다. 날씨가 무척이나 화창하다. 라이딩 출발지점의 성지가 된 가곡정자에서 오랜만에 봐 선배님들.. 하지만 마카오님, 머루님, 껌딱지님외에는 모르는 회원님들이 대부분이다. 나중에 닉네임들을 알게되었지만 일단 함께 출발했던 회원..

자전거 사랑 2023.06.23

(23.6.10)전봉산..영취산(봉우제)..봉화산..천성산

아침을 깨워라! 그리고 달려라!오후 사무실에 출근 할 일이 있어 눈 뜨자 마자 일찍 집을 나선다. 오전 6시 20분! 해가 길어져 밖은 훤하다. 오늘 코스는 전봉산을 시작으로 영취산 봉우제를 돌아 봉화산 활공장을 거쳐 천성산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쏠라의 장점은 내 마음 가는데로 할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전봉산의 아침! 항상 평온하다. 평온한 산속으로 들어간다. 일주일 사이 임도 양옆에 나무들이 상당히 우거졌다. 전봉산 초입부터 산 모기떼가 따라붙는다. 전봉산을 오르는 코스는 아무도 없는 적막한 산길이지만 주변은 제법 운치가 있다.계곡 바닥은 물이 말라 물구경은 할 수가 없다. 아침기온이 심상치 않더니 벌써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땀이 온몸을 흥건히 적실 즈음..

자전거 사랑 2023.06.23

(23.6.3)봉화산.영취산. 그리고 천성산

오늘도 아침부터 달려보자아침 기온이 높다.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아파트단지내 풀벌레 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진다. 오늘도 짧고 굵게 운동을 해보려고 한다. 봉화산을 올라 천성산 활공장을 구경하고 왔던 코스로 다시 내려와 호명마을로 가서 도로를 따라 상암마을까지... 그리고 골명제를 올라 봉우제를 구경하고 사근치를 통해 흥국사 삼거리에 도착 후 천성산을 따라 내려와 집으로 복귀하는 코스다. 용수마을 농로를 따라 봉화산으로 올라간다.봉화산 초입부분 부터 이마에서 땀이 비오듯 떨어진다. 오늘 몸 상태는 다른 날보다 가벼워 다행이다. 부드러운 페달링으로 사브작 사브작 경사도가 있는 임도를 올라간다. 봉화정 정자까지 목표 도착시간 30분! 시간이 지날수록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는것..

자전거 사랑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