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196

(22.10.8) 퇴근 길, 바람아! 멈추어 다오~~

바람아 멈추어 다오! 퇴근길! 바람이 강하게 분다. 만만하게 보고 나간게 잘 못일까? 해안도로를 따라 유달산으로 오르는 길에 강풍을 만나 자전거가 심하게 휘청거린다. 이대로 순간 날아가는건 아닐까? 겁이 난다. 정면에서 맞바람과 마주칠때면 페달을 밟아도 제자리 걸음이다. 유달산에 언저리에서는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이곳도 바람소리가 웅웅거린다. 평소 바쁘게 유달산과 고하도를 쉼 없이 움직이던 해상 케이블 카도 그대로 멈췄다. 오늘은 무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순간 든다.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세상의 진리다.목포의 근대 100년, 역사문화공간! 유달산 코스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인근에 위치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둘러본다. 역사문화 거리는 건물들로 둘러쌓여 있어 바람은 강하지 않다. 유..

자전거 사랑 2022.11.13

(22.10.10) 가을 바람을 따라 달리다.(영취산~전봉산~수암산)

여수지역 "강풍주의보" 기상특보 목포로 넘어가기 전 잠시 영취산~전봉산~봉화산~천성산을 한바퀴 돌아보려고 한다. 아침공기가 차갑다. 집에서 곧장 상암으로 내려가는 길은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가는 기분이 든다.골명재를 오르다. 오랜만에 영취산으로 올라가는 상암 골명재 오르막에 진입하자 제법 숨이 가빠진다.인기척이 없는 영취산 임도 휴양림 일대를 지나갈때면 자연의 운치를 느끼며 힘이 난다. 조만간 영취산도 단풍으로 곧 물들어 갈것 같다. 여수 인근 산들은 오를때면 언제나 힘들지만 마음만은 편안하고 행복하다.봉우제 도착하다. 도착한 봉우제!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냥 좋다. 봉우제 주변도 사람들의 발길이 없고 바람만 제법 세차게 분다. 멀리 도솔암방향 나무계단으로 한걸음씩 오르는 등산객이 점으로 보이는데 정상까..

자전거 사랑 2022.11.13

(22.10.6) 유달산 10회전 정복

당직 근무 후 목포를 벗어나 라이딩을 하려 했으나 피곤함이 몰려와 해남 땅끝자전거길 방문은 다음으로 미뤄두기로 한다. 대신 이전에 정복하지 못했던 유달산 10회전을 도전해 보기로 한다. 유달산 1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6.3km, 상승고도는 1바퀴 당 약 118m가 된다. 도전! 이제 완연한 가을날씨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한결 라이딩하는데 수월하다. 유달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제법 많다. 같은 코스를 10회를 돌려고 하니 솔직이 좀 지루하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꼭 성공하리라! 5회전을 하고나서 물 한모금을 마실려고 했더니 물을 안가져 왔다. 잠시 코스를 이탈해 편의점에서 이온음료를 구입 후 다시 나머지 5회전을 시도한다. 상승고도가 누적되다보니 다리에 피로감도 조금씩 쌓인다. 귀퉁이 벤치에서 나이 ..

자전거 사랑 2022.11.13

(22.9.26) 유달산 7회전

주말 당직근무 후 퇴근! 목포를 벗어나 라이딩을 떠나기가 힘들어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유달산을 오른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보니 오늘 라이딩 목표는 유달산 10회전! 한번 도전해 보자! 상승고도 1,000을 채우고 싶다. 날씨도 생각보다 시원해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심때가 다가오고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조금 아쉽지만 오늘 유달산 라이딩은 7회전에 만족하고 집으로 고고! 유달산 10회 완성은 올해 안에 마무리 하기로!!!!

자전거 사랑 2022.11.13

(22.9.24) 해남 땅끝자전거길 "9코스 흑석산길"

오늘 라이딩은 원산회원님과 함께 해남 땅끝 자전거길 "9코스 흑석산길"을 다녀오려고 한다. 원래 흑석산 코스 출발지는 계곡면사무소부터지만 코스거리가 24km로 비교적 짧은 관계로 목포에서부터 출발하여 해남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번 흑석산길 라이딩은 가학마을에서 시작해서 가학마을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정했다. 오늘도 역시나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라이딩 하기 좋은 날씨다. 목포 평화광장, 삼호대교 뚝방을 지나 영암 장개마을 들녘을 지나간다.세한대학교 앞 영산강 지류를 통과해서 부터는 서호리~망산리~호포리 일대에 반듯하게 농지구간이 정리된 끝이 보이지 않는 들녘을 따라 흑석산으로 이동한다. 도로가에 줄지어 가지런히 자리잡고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흔들거리는 분홍색, 흰색, 노랑색 빛깔의 코스모스 풍경이 ..

자전거 사랑 2022.11.13

(22.9.22) 해남 땅끝자전거길 "3코스 우수영길"

가을바람에 기운을 얻어 오랫만에 기지개를 펴본다. 앞으로 혼자서는 라이딩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자리를 박차고 이끌리게 하는 유혹은 나도 어찌할수가 없다.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해남 땅끝자전거길을 나서보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의 혼이 숨쉬고 있는 땅! 해남 화원반도와 진도군 사이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조류가 가장 빠른 명량해협! 오늘 라이딩은 해남 땅끝 자전거길 "3코스 우수영길"이다. 우수영관광단지에 차량을 주차하고 출발준비를 한다. 출발장소에는 라이더들을 위한 자전거길 코스 조감도가 멋지게 세워져 있고 거기에는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승리, 명량대첩의 현장으로 구릉지와 광야를 더하는 코스" 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우수영길 코스는 난이도가 "하"로 구분된 대부분이 도로와 농로로 구성되어 있고 상승고..

자전거 사랑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