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멈추어 다오!
퇴근길!
바람이 강하게 분다.
만만하게 보고 나간게 잘 못일까?
해안도로를 따라 유달산으로 오르는 길에 강풍을 만나 자전거가 심하게 휘청거린다.
이대로 순간 날아가는건 아닐까? 겁이 난다.
정면에서 맞바람과 마주칠때면 페달을 밟아도 제자리 걸음이다.
유달산에 언저리에서는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이곳도 바람소리가 웅웅거린다.
평소 바쁘게 유달산과 고하도를 쉼 없이 움직이던 해상 케이블 카도 그대로 멈췄다.
오늘은 무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순간 든다.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세상의 진리다.
목포의 근대 100년, 역사문화공간!
유달산 코스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인근에 위치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둘러본다.
역사문화 거리는 건물들로 둘러쌓여 있어 바람은 강하지 않다.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의 100년!
일제시대에 활기가 넘쳤던 목포시내 주변 거리는 일제시대 건물들이 아직도 그 모습을 간직한 채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100년 전후를 비교한 사진을 보니 건물들은 현대식으로 새롭게 장단되었지만
목포시내 일대 규모는 과거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
강한 돌풍으로 더 이상 라이딩은 무리다.
강풍때문에 체력적으로는 유달산을 수회 바퀴 돈 기분이다.
오늘 유달산 라이딩은 이쯤에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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