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린다.안개가 자욱한 아침! 오랜만에 잔차와 함께 집을 나선다. 오늘은 2023년 첫 라이딩을 하는 날이다. 거의 4개월만에 페달을 밟는다. 지금의 몸상태는 근육량이 초기화된 기분이다. 라이딩을 하려고 집앞을 나서니 괜시리 걱정이 앞선다. 오늘 라이딩은 직장 동료인 은주, 태관회원과 어울려 가볍게 임도와 자전거 도로를 달려보기로 한다. 라이딩 코스는 전봉산을 올라 흥국사로 이동, 산단 도로를 지나 애양원까지이다. 도착한 미평공원에는 은주회원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공원주변은 깨끗하면서 조용하다. 사람들도 많지 않다. 태관회원이 도착하여 일행은 이제 전봉산으로 향한다. 둘 다 전봉산은 처음 가보는 곳이라며 걱정을 한다.여천마을 골목을 지나 전봉산 초입부분에 도착한다. 산으로 들어오자 바람을 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