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거&미노우라~♡ 그동안 고마웠어~
세상을 살다보면
처음 만남의 설레임과
마지막 헤어짐의 아쉬움은
세상 이치로 다 아는 사실잖아요.
이번 만남과 헤어짐은
사람이 아니고 사물이예요.
오늘이 헤어지는 날!
오랜시간 함께하는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녀석들..
막상 헤어지려니 마음이 착찹하네요.
"자전거"와
"고정로라"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대로 기억속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이 아쉬워
짧은 기록으로나마
남겨두려고 해요.
스팅거는
제가 2019년 자전거 라이딩 취미를 갖고나서
처음 만난 녀석이예요.
자전거 문외한이었던 제게
라이딩의 신세계를 알려주었고
그 당시에는 세상에서 제일 잘나가고
멋있는 녀석으로 생각했었죠
자전거 매장에 방문해서 처음 만났던
설레임과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이후 세월이 흘러
제가 자전거에 눈을 뜨고
기종을 변경하면서부터
찬밥신세를 겪었던 녀석인데....
미노우라를 만나서부터
다시 힘을 얻고
한쌍의 콤비를 이루게 되었죠..
미노우라의
만남은
2020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가요..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회원으로부터 소개 받은 고정로라!
로라의 이름은
미노우라 RDA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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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인과의 헤어짐과
저와의 새로운 만남!
그때는 이런 기분을 몰랐죠...
이때부터
스팅거와 미노우라는
외로움의 처지를
서로에 대한 의지를 통해
가까워졌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않아서부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찰떡궁합 단짝이 되었죠
저로써는
이렇게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는 녀석들이
항상 고마웠었죠.
날씨가 안좋아
외부에서 활동을 못하는 날에는
제가 항상 이 녀석들에게
의지했던것 같아요
나의 건강을 도와주고
체력을 키워주던 녀석들...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땀도 참 많이 흘렸던 것 같아요
묵묵히 베란다 한켠의
정해진 그 자리를 지키며
항상 반겨주던 녀석들이었는데...
이제는 헤어져야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많이 그리울것 같아요~~
핑계일수도 있겠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너희와 함께 할 시간이
점점 없어지더구나
이제 너희들을 더 아껴주고
더 필요로 하는 주인에게
보내주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의 시점인것 같아~
다시한번 너희들을
능력을 알아줄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나야 할 시간이 온것 같구나
아쉬운건 어쩔수 없구나.
첫 만남의 설렘임보다
마지막 헤어짐의 울림이
더욱 가슴에 남는구나
너희들과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것 같다.
그동안 함께해 줘서
정말 정말 고마웠어~~
잘 살아라~♡
#자전거#스팅거#고정로라#미노우라#RDA2426#실내운동#라이딩#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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