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여수의 봄을 달린다..

EverGreenMan 2024. 5. 10. 15:02

여수의 봄
 

여수의 봄을 달린다.

▲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비가 세차게 내리더니
아침 날씨는 유난히 화창하다.

일찍 떠진 눈을 비비고 문지방을 나서 본다.
 
아파트 주변 나무들이 녹색물감을 뿌려놓듯 ~~
산록이 푸르다.


어디로 가지?
아직 마르지 않은 웅덩이가 있을지 모르니
산보다는 도로로 달리기로 한다.
 
평소 처럼 여수시내 한바퀴 라이딩이다..

 

▲ 자전거도로 오림터널을 지나 종점지인 만성리 마래터널에 도착한다.
마래터널로 가는 길에 야자수나무들이 이채롭다.

▲ 마래터널을 통과할때면 항상 긴장하며 페달을 빨리 밟는다.
뒤에서 차들이 뒤쫒아 오기 때문이다. ㅋㅋ

▲ 신북항 공사가 한창이다.
바다는 평화롭다.
올 여름 태풍은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 엑스포박람회장도 조용하다.
아침을 깨우는건 나의 자전거 타이어 굴러가는 소리뿐이다.

▲ 낭만포차 거리는 깨끗하다.
젊음과 낭만의 장소..
 
이제는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가 된것 같다.

낭만포차가 쓰레기 없이 깨끗한 이유는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시는 미화원들 덕분일것이다.

▲ 이순신광장을 지나는 길...
거북선축제 손님 맞이할 준비로 바쁘다.

몽골텐트와 거리의 현수막..
여수밤바다를 빛내 줄 해상불꽃쇼가 기대된다.

▲ 남산동 해상교를 지나 참장어(하모)거리를 지나간다.
곧 하모철이 다가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먹기가 쉽지 않다.
올해는 조금 가격이 내릴려나??

▲ 봉산동 수협위판장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경매구경을 한다.
얼음에 수북히 쌓인 상자 안의 생선들...
 
경매사의 멘트와 손놀림!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보고만 있어도
사람냄새가 나고 재미나다.

▲신월동 해안도로 따라 달린다.
 
짧은 구간이지만 자전거도로가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져 있어
이 구간을 달릴때가 제일 기분이 좋다.

▲신월동 해안도로를 달려 웅천에 도착했다.
오늘 날씨가 너무나도 화창하다.
 
잔잔한 바다와 우뚝솟은 건물들...
주변이 평온하고 아름답다.

▲ 이곳에 웬 수국?
분홍색 수국이 예쁘게 피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조형물이다. ㅋㅋ
정말 꽃인줄 알았는데..
조명까지 설치된걸 보니
저녁에는 정말 아름다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것 같다.
그래도 예쁘다.

▲ 이순신마리나항에는 출격(?)을 준비하는 요트들이 즐비하다.
많은 요트들이 나를 기다리지만 내 요트는 없다.
 
나도 언젠가 내 요트가 생기겠지...

▲ 선소대교에서 바라본 웅천해수욕장과 장도의 모습이다.
해수욕장과 장도 예술촌을 거닐며 외출나온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 선소대교에서 소호로 가는 길에서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렇게 하루의 시작을 달릴수 있다는 내 모습에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도 멋진 자연과 하루의 시작에 감사드린다.
행복이 넘치는 하루!
긍정적 마인드 뿜뿜!!

 

 #여수#라이딩#엑스포#낭만포차##신월동#웅천(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