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20.8.21) 자전거 수리 & 자전거도로

EverGreenMan 2020. 8. 22. 16:32

퇴근후 민간동호회 "고흥 팔영대교 야라"에
참가하려고 했으나 자전거가 말썽이다.

최근 우중 라이딩 때 넘어지고 나서부터 기어비가
잘 맞지 않더니 12단에서 체인이 자꾸 이탈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샵에 가서 확인해 보니 헹어도 휘고 변속기도 휘고
심지어 스프라켓도 휘었다고 했다.

1년 넘게 나와 함께 하면서 애마가 이곳저곳 골병이
들 정도로 고생이 많다.

총체적 난국으로 완벽한 수리는 힘들다고해서
일단 급한대로 체인이 12단에서 이탈되는것만 맞춰놓고
다른 부분들은 비용문제가 있어서 다음에 정밀진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야라팀 출발시간보다 40여분이 지난 시간에 수리가 끝나 출발지점까지 계산하면 대략 1시간 가까이 늦어 어쩔수 없이 야라는 포기하고 자전거도로만 돌다 집에 복귀하기로 했다.

둔덕에서 덕양 종점까지~ 그리고 다시 만성리 레일 바이크까지~ 마지막으로 만성로 국도로 복귀코스를
잡고 달렸다.


날씨가 좋고 초저녁시간이라 자전거도로와 주변에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평소 이 시간대는 사람들이 많아 이용을 잘 안하는데 오늘은 사정상 어쩔수 없이 달렸다.

도로만 달리다보니 땀은 많이 나지 않았다.

만성리 레일바이크 종점에 도착하니 주변이 어두컴컴해 졌다.


이곳에서 첫 휴식을 하며 목을 축였다.


레일 바이크 주차장에서 바라본 만성리 해수욕장 주변이 조용하고 아름답다.


저녁시간 시간이 훌쩍 지나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만성리 국도를 따라 달린다.
이 도로를 달릴때면 고도는 높지 않지만 은근히 길어
참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즐기면서
올라온것 같다.


다행인것은 그래도 도로라도 달려서 기분이 좋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