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20.6.5) 해바라기 불금 야라

EverGreenMan 2020. 6. 7. 20:18

어제 자퇴근 때 앞디스크 상태가 너무 안좋아 오늘 라이딩에 지장을 줄것 같아 걱정했는데 오늘 외출 후 샵에서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오늘은 불금야라가 있는 날~
퇴근 후 오랜만에 해바라기 회원들과 함께
불금야라를 진행했다.

오늘 참석자는 6명이다.

저녁 6시 30분 전후로 만성리 레일바이크 주차장에 참석자가 모두 모였다.


회장님, 현철회원님, 정환회원님, 은주 회원님, 정훈회원 님 그리고 나..


날씨가 아주 좋았다.
회원들과 인증샷을 남기고 본격적으로 불금야라를 위해 출발했다.
우린 첫 목적지인 오동도로 곧장 달려갔다.

마래터널에서 앞에서 곧바로 파란신호를 받고 터널 안을 신속하게 빠져나왔다.

엑스포 박람회장을 지나서부터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실습함, 경비함정 등이 있는 엠블호텔과 신항을 통과했다.


신나게 달려 오동도 등대에 도착했다.
여수 앞바다와 주변상황은 평온했다.


목포에서 관광온 여성분에게 단체 사진촬영을 부탁하니 흔쾌히 허락해줘 멋진 추억을 남길수 있었다.



오동도는 언제와도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제 다음 코스인 웅천으로 달려갔다.


날씨만큼이나 회원들의 모습들이 밝고 경쾌했다.

앞에서 회장님께서 속도조절을 하며 리딩을 했다.




낭만포차 거리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저녁시간대 음식냄새가 솔솔 콧구멍을 후비니
배가 고파왔다.

사람들이 많아 시내도로가 복잡했다.
중앙출장소 불빛이 켜져 안을 들여다봐도 직원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종포공원~이순신광장을 통과하고 소녀상을 막 지났을 즈음 정환회원님께서 개인 일로 귀가하시기 위해 일행과 헤어졌다.


정환회원님과 헤어진 후 나머지 일행은 신월로 방향으로 달렸다.

돌산대교~국동~신월방향으로 저녁 공기를 마시며 달려갔다.
달리다보니 앞마스크는 벗은지 오래됐다.
다행히 날파리는 먹지 않았다.

히든베이호텔 업힐 후 신월로 자전거도로를 해안가를 따라 웅천까지 신나게 달렸다.

드디어 웅천 시내에 접어들었다.
이곳은 거리거리마다 더 복잡했다.~
웅천캠핑장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려 조심히 그 곳을 빠져나왔다.

길지 않은 업힐 후 예울마루인근 공원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했다.


공원에서 바라본 야경이 일품이었다.


현철회원님도 처음 달려 본 여수시내 코스에 만족해 하셨다.


저녁 8시가 넘어서자 주변이 조금씩 어두워졌다.
그래도 해가 많이 길어진것 같다.


휴식을 하면서 회원들과 이런저런 많은 애기를 나눴다.


정훈회원은 가지고 있던 로드를 팔고 지인에게 50만원을 주고 중고자전거를 샀다는데 풀샥이다.
연식이 좀 오래 보였고 요즘 사용하는 기종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돈이 조금 더 보태 가성비 좋은 자전거를 구입하겠건만....

디스크 상태도 엉망이어서 브레이크를 잡을때마다 큰 비명소리가 들려 다른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다.

정훈회원에게는 안전상 꼭 수리를 하라고 당부를 했다.
이걸 타고 왔으니 속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공원에서 휴식을 끝내고 소호 끝자락까지 달렸다.
이곳도 역시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바다바람이 시원해 기분이 좋았다.


소호 끝자락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했다.
라이딩속도가 적당해서인지 다들 힘들어 보이지는 않았다.



빨리 끝난 라이딩에 조금 아쉬움은 남았지만 휴식을 끝내고 이제 각자의 행선지를 향해 복귀 라이딩을 했다 .


역시 야라는 함께해야 재밌다.





소호요트장 앞에서 소호동이 집인 회장님과 ,은주 회원과 헤어졌다.
저만치 경사가 있는 길로 올라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출발채비를 했다.

이제는 이 코스를 아는 사람이 혼자뿐이라 내가 리딩을 했다.
사람들이 많아 속도를 낼수는 없어 최대한 안전을 생각하며 리딩을 했다.


나르샤호텔 즈음에서 파란신호가 깜빡여 급하게 건너왔는데 현철,정훈회원은 넘어 오지 못하고 횡단보도에서 대기중이다.

잠시 기다린 후 다시 함께 출발했다.

무선이 집인 정훈회원과는 안산동 파출소 인근에서 인사를 했다.
'오늘 달리기 힘든 자전거로 고생했다.'

다시 현철회원님과 자전거도로 방향으로 가는 중 저녁 밥 먹을데 없냐 물어보시길래 급히 행선지를 시청으로 선회하여 가던 중 눈에 띤 식당 "수타반점"


시간이 늦어 식사가 되냐고 묻자 저녁 9시가 마감인데 앞 손님들이 늦게까지 있는바람에 다행히 우리에게도 먹을수 있는 기회가 왔다.


자전거를 안전한 장소에 두고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주문은 "자장면 곱배기"

잠시후 직접 면발을 뽑아낸 자장면이 나왔다.


배가 고파서일까~
많아보이던 곱배기를 게눈 감추듯 헤치웠다.
현철회원님께서 사주신 자장면 맛있게 잘 먹었다.

배를 채웠으니 기력도 회복되고 다시 시내 밤하늘을 가로질러 가곡정자 자전거도로로 올라갔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미평공원에서 현철회원님과도 작별인사를 나눈 후 혼자 레일바이크주차장까지 달렸다.

밤 공기가 시원하고 상쾌했다.
오랜만에 해바라기 회원들과 함께 달려 기분이 좋았다.

오늘 함께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 하기를 기대해 본다.
주말 잘보내시고 조만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