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버그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식당은
로컬 맛집 "거문도" 식당입니다.
요즘 여수가 핫한 관광지로 각광을 받다보니
여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으신데요..
여수하면 여러가지 볼거리, 먹거리가 생각나지만
그 중에서도 해산물 먹거리 아니겠습니까?
주로 시설이 깨끗하고 기본 세팅(스끼다시) 종류가 많은
화려한 대형 횟집이나 식당으로 많이들 가시잖아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거문도" 식당은 정반대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단골손님들이 찾는
로컬 노포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식당이거든요
이 식당은 지역에서도
정말 아시는 분들만 찾는 장소예요
참고로 식당 규모가 작다보니까
오붓하게 소수인원(4명 이하)이
방문하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인원이 많으면 좌석이 좁아 불편할 수 있습니다.)
거문도
전라남도 여수시 신기남길 38
"거문도" 식당은
여수시 신기동 제일종합시장 내
시장상가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거문도" 하면
여수의 유명한 섬이 떠오르시겠지만
식당 상호명입니다.ㅋㅋ
또 여수에는 "거문도횟집" 이라는
상호명이 많기 때문에
혼동하시면 안되요.~~
식당 상호명은 "거문도" 입니다.
거문도
🏡여수시 신기남길 38
🕰(061)665-5573
🚘주차시설 없음(인근 공영주차장 또는 갓길,골목)
✔️사전예약 필수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ㅋㅋ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연산 회전문점
"거문도" 식당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해볼께요
▲ "거문도" 식당 외관입니다.
간판에는 자연산 선어회 전문점으로 되어있는데
지금은 선어회보다는 주메뉴가 활어입니다.
외관부터 로컬 노포 맛집 느낌이 나지 않나요?
한켠에 있는 수족관 안에
신선한 횟감과 해산물이 한가득입니다.
오늘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녀석들(?)이예요
저녁시간, 직원들과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했어요
사전 예약을 하고나면
부담없이 지정된 자리에 앉을수 있습니다.
▲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간 식당내부입니다.
식당내부 규모는 아담합니다.
좌석은 테이블 의자식으로
4명씩 앉을 수 있는 구조예요
내부 인테리어를 해서
식당분위기가 예전보다 깔끔해졌어요
노포 분위기는 조금 퇴색되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아늑하고 만족해요 😀
테이블 간격이 오밀조밀하게 붙어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요
예전보다 테이블 수가 1개 늘어나서
지금은 총 6개입니다.
사장님 부부내외 두분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오래전부터 현지인들에게 맛집으로 소문이나서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방문하기가 쉽지 않아요.
여기서 잠깐~~
식당 상호명이 왜 "거문도"인지 아세요?
저도 궁금해서 여쭤보니
특별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사장님 고향이 "거문도"여서
상호명을 이렇게 지었다네요
자 그럼~~ 주문을 해야히니
어떤 횟감들이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거문도" 식당은
메뉴가 주로 뼈꼬시 어종 위주로 되어 있고
계절에 따라 나오는 어종들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네요
뼈꼬시
뼈채 썰어만든 생선회
"거문도" 메뉴
🥓뼈꼬시 : 특(150,000)/ 대(120,000)/중(100,000)/소(80,000)
🍤전어회 : 대(90,000)/중(80,000)/소(70,000)
뼈꼬시 어종
줄돔, 감성돔, 쥐치, 도다리, 농어
주문
뼈꼬시(대) 120,000원
오늘의 횟감은 무엇일까요?
▲ "거문도" 식당 메뉴판이예요
식당 상호명이 "거문도"인데
거문도 횟집으로 잘못 표기 되어 있어요
이런 실수를... ㅋㅋ
(사장님도 알고계십니다.)
원산지 표시도 잘 되어있고
해산물은 모두 국내산이예요
꽃게, 전복, 멍게, 낙지, 가리비,
오징어, 쭈꾸미, 조기, 갈치....
먹거리에 대해서는 믿을만 하죠~~
횟감 양은 얼마나 주문해야 되나~ 고민되시죠?
인원수에 따라 주문 양은 달라지기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래 기준으로 주문하시면 합리적일 것 같아요
뼈꼬시(소) 2인 기준 / 뼈꼬시(중) 3인기준
뼈꼬시(대) 4인기준 / 뼈꼬시(특) 5인 이상
뼈꼬시 어종은 계절과 당일 물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하니 참고하세요
▲ 주문하고 나니 기본세팅 상차림이
푸짐하게 한상 차려졌어요
한눈에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지 않나요?
테이블 위 개인 자리마다
초장, 간장고추냉이, 된장 양념장 등이 세팅이 되요
솔직히 보통 횟집에서는
기본세팅 상차림 종류에 신경을 쓰고
가지수는 많지만
모든 음식에 젓가락질이 가지 않는게
사실이잖아요
하지만 "거문도"식당에서는
싱싱한 해산물 등 차려진 모든 음식들에
손이 다 가게 되고
깨끗하게 먹어치우게 되더라구요
기본세팅되는 해산물 종류들도
계절과 물량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기본상차림 해산물 종류에 대해 알아볼께요
삶은 쫄깃한 "문어"와 부드러운 "갑오징어"
살이 부드럽고 담백한 "꽃게"와 간이 잘 베어 식욕을 돋우는 "조기조림"
활력과 기운을 돋운다는꼬들꼬들한 "전복"과 적당히 익어 은은한 향을 내는"홍어"
전라도에서는 "고록"이라 불리는 "호래기"와 오득오득 씹는 식감이 좋은 "해삼"
참기름의 향기를 한껏 품은 "낙지 탕탕이"와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개선에 좋은 새우
쏙 빼먹는 재미 솔솔 "고동"과 몸에 좋을 것 같은 아기 산삼(?)
▲ 제일 마지막에 나온 갈치구이와 삶은 달걀..
달걀은 왜 주는지?
출출하다 싶으면 후다닥 먼저 먹고 횟감을 시식하라는 건가?
"거문도" 식당은 평소에도 로컬 맛집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었는데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고
정말 맛있고 만족스러운 식당입니다.
▲ 짜잔~ 드디어 주메뉴인 횟감이 나왔어요
기본이상으로 먹는 건 잘하지만
도통 썰어놓으면 무슨 어종인지 모르겠더라구요
횟감 어종의 정답이 궁금하시죠?
사장님께 어종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오늘 어종은 줄돔과 쥐치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쥐치회를 매우 좋아하는데
어종 크기 자체가 작다보니
많은 횟감 양이 나오지 않거든요
▲ 횟감 빛깔 좀 보세요.. 한동안 감탄사 연발~~~
다른 횟집과 비교가 될정도로 양도 푸짐합니다.
이것이 여수 로컬 클라스~~
붉은 색을 띠는 횟감이 줄돔이고
흰색을 띠는 횟감이 쥐취입니다.
기계적으로 반듯하고 이쁘게 썰지 않고
막 썰어 올려진 횟감 모습에서
사람냄새가 느껴지지 않는가요?
회를 먹을때 된장 양념장에
횟감을 찍어 상추에 싸서 먹는게 일반적인데
저는 횟감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쌈을 안싸게 되더라구요
그냥 회만 먹는게 좋아요
▲ 수북히 쌓인 횟감입니다.
오늘 어종인 줄돔과 쥐치!
줄돔
줄돔은 다른 돔과 달리 구별이 쉬워요
얼룩말과 같은 줄 무늬가 있거든요
작은 줄돔은 뼈꼬시로 많이 먹고
맛이 고소하고 쫀득해요
생선횟감 중에서도 우수한 어종입니다.
젓가락으로 큼직하게 집어서 입에 넣으면
고소한 식감이 엄청납니다.
쥐치
쥐치는 보통 포로 말려서
반찬이나 안주 등으로
주로 쥐포라고 불리는 어종이예요.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어종이지만
크기가 매우 작은 탓에
한 마리를 가공하면
고기가 정말 조금밖에 안 나와요
이 때문에 쥐치를 사람이 먹을 만큼의
양으로 가공하려면
최소 5마리 이상 가공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 횟감인
줄돔과 쥐치의 양 비율도 8:2정도 될거예요
아무튼 푸짐하고 신선한 횟감 양 보이시죠..
쫀득함과 고소한 식감을 음미하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네요
횟감으로 이렇게 배부르게 먹기 쉽지 않거든요
횟감을 다 먹고나면 남은 뼈를 이용해
식사와 함께 탕을 주시거든요
개인적으로 매운탕보다는
맑은탕(지리)을 선호해서
맑은탕으로 주문했어요
▲ 식사와 함께 나온 맑은탕(지리)~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잘 베어 부담감이 없어요
따뜻하면서 시원한(?) 국물.. 역시 중독성이 있어요
사장님께서 손맛이 좋으셔서
결국 국물까지 클리어하고 말았네요
분위기😊
친절🤗
맛😍
주차🤥
<참고사항>
● 화장실: 식당 내부에는 없고 식당 외부에 있습니다.
● 주차: 인근에 공용주차장이 있지만 저녁시간에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 갓길(골목)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 예약은 필수입니다.
● 뼈꼬시 어종은 계절과 물량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
● 사장님 내외분도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빨라서 좋습니다.
<추 천>
여수에서 로컬 노포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방문하셔도 부담없고 좋은 식당입니다.
여수 노포 맛집 "거문도" 식당을 기억하세요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강력 추천드립니다.🫰
#내돈 내산#
제가 직접 방문하여
보고 느끼고 경험한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된 글입니다.
#여수#신기동#제일시장#회#줄돔#쥐치#뼈꼬시#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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