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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11) 전봉산~영취산 라이딩

확연한 봄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갈곳은 많고.... 어딜 먼저 가야 할까? 일단 몸을 풀기 위해 자도를 달려보기로 한다. 한창 공사중이었던 미평공원 가기 전 고가도로 인근 자도가 완공되었다. 짧은 구간이었지만 번번히 우회하는 길이 번거로웠는데 멋지게 정비되어 만족스럽다. 역시나 여수자도는 인도와 자도가 넓게 구분되어 있어 라이딩하는데 편안느낌을 주고 어느 도시의 자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 놓은것 같다. 날씨가 따뜻해서 자도 양 인도 길가로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고 한겨울 동안 붉은 자태를 뽐내던 동백꽃은 이제 서서히 그 모습들을 뒤로 감추어가고 있다. 자도 동쪽 끝 멀리 만성리 바닷가를 구경한 후 서쪽 끝 덕양방향으로 달린다. 오랫만에 자도를 달리니 나름 재밌다.덕..

자전거 사랑 2022.03.19

(22.3.1) 나주 영상테마파크 라이딩

새벽에 내린 비가 멈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침에 눈을 떠 몸을 일으킨다. 다행히 비는 멈췄지만 여전히 바닥은 물로 흥건하다. 그래도 이 정도 날씨라면 페달을 돌리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달릴수 있을 때 달려봐야지.... 그나마 다행인건 기상예보에는 오후에 비 소식이 없어 라이딩하는데 괜찮을 것 같다. 오늘은 한원산 회원님과 함께 집을 나선다. 라이딩 목적지는 나주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관심이 간다. 평화광장 주변, 정박해 있는 어선들 넘어 물안개가 뿌옇게 들어차 있다.촉촉히 젖은 영산강 자전거길에 도착한다. 궂은 날씨때문인지 이곳을 찾는 다른 라이더들은 보이지 않는다.바람은 불지만 따뜻한 날씨다. 평화로운 무안 들녘을 지날 즘에는 바닥에 흥건해 있던 물기가 점점 말라져간다.복룡..

자전거 사랑 2022.03.19

(22.2.26) 봄 맞이 라이딩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오늘따라 고 김광석님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라는 노래가 괜시리 흥얼거려지는 하루다.~ 이제 곧 봄이 오려나~ 몇일 사이 차갑던 기온이 오늘은 쑥 올라가 다운되어 있어 활력의 기지개를 켜게 만든다.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선다. 페달을 밟은지 얼마 ..

자전거 사랑 2022.03.19

(22.2.2)함평 기아 첼린져 필드 답사

설 연휴 근무를 마치고 혼자 길을 나선다. 오늘따라 바람이 너무 강하고 차갑지만 그래도 어디든지 떠나보고 싶다. 어디로 가볼까? 생각하다 이전에 가보고 싶었던 "함평 기아 첼린져 필드"를 다녀오려고 한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역시나 바람때문에 얼굴과 발가락이 시렵다. 평화광장을 지나가는 길 옆 선별진료소 앞으로 대략 짐작으로 봐도 수백여 미터 길이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이 PCR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중인 사람들이라니.... 목포관내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계속 늘어가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영산 자전거길 카누경기장 출발지점에 도착한다. 하늘은 맑은데 바람은 좀더 강하게 분다. 라이더들은 보이지 않는다.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해 보자~영산강 자전거길을 달리다 일로읍내를..

자전거 사랑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