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음의 양식)

(저자: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EverGreenMan 2024. 6. 22. 13:38

 

안녕하세요

에버그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일본 유학 중이던 한국여자 ‘홍’이

일본남자 ‘준고’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예요.


또한 이 작품은

한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감성적인 문체로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고

 

국내 인기 작가 공지영과

<냉정과 열정사이>의 츠지 히토나리가

공저한 소설로

출간 당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공지영 작가의

"사랑 후에 오는것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저자: 공지영

소담출판사

 

 

 

저자: 공지영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단편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한 이후 「인간에 대한 예의」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봉순이 언니」

「별들의 들판」「 우리들의 행복한시간」 등 많은 화제작을 발표했다.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는

집안의 맏딸 최홍(베니)은

어학 연수를 위해

일본 도쿄로 간다.

 

일본어를 겨우 떠듬거리게 된 그녀는

4월의 어느 날!

도쿄의 한 공원 안 호숫가에서

준고(윤오)를 만난다.


준고의 부모님은 이혼했고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아버지와 살고 있었기에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학비를

충당해야 하는 처지다.

 

두 사람은 벚꽃잎이 흩날리던 봄날!

공원 호숫가에서 만나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에 빠져 든다.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가 그려낸

남녀의 ‘다르면서도 같은’ 마음!

 

이번 소설은

여자(공지영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이야기입니다.

 

 

준고보다 사랑에 적극적이던 홍이가

마침내 준고의 집으로

가방을 싸들고 들어가지만

아르바이트로 시간에 쫓기는

준고에게는 홍이와 사랑을 나눌 만한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부족하다.

 

기꺼이 받아들이고

기쁘게 맞은 사랑이었으나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과 현실에

차츰 지쳐 가던 두 사람은

기어이 감정을 폭발한다.

 

 

그로부터 7년 후 김포 공항!

이곳에서 두 사람은 기적이 될지

우연이 될지 모를

뜻밖의 만남과 맞닥뜨린다.

 

 

작가가

‘짐을 내려놓고 쉬었’다고 밝혔지만

그래서인지 스스로에게서

자유로워진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풍요로운 감정, 감정에의 솔직한 반응과

경쾌한 발걸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작가 자신이 이 소설 속 홍이가 되어

사랑에 설레이고 들뜨고 기뻐하고

절망하고 슬퍼하고 있음을

이 작품을 읽는 이라면

누구나 직감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잊는다는 건

꿈에도 생각해 본 일이 없었다.

 

내가 잊으려고 했던 것은 그가 아니라,

그를 사랑했던 내 자신이었다.

 

그토록 겁 없이 달려가던 나였다.

그를 만나지 못해도

영영 다시는 내 눈앞에

보지 못한다 해도

잊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

그를 떠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랑이 사랑 자신을

배반하는 일 같은 것을

상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랑에도 유효 기간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사랑의 속성이었다.


우리는 사랑이 영원할 거라고

믿게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이 가지고 있는

속임수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사랑의 빛이

내 마음속에서 밝아질수록

외로움이라는 그림자가

그만큼 짙게 드리워진다는 건

세상천지가 다 아는 일이지만

나만은 다를 거라고

우리의 사랑만은

다를 거라고 믿었다.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나는 이제껏 내 문학이

등에 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던

짐을 조금 내려놓고 쉬었습니다.

 

다 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고

내 자신에게 말해 주었지요.

 

― 지은이 후기 -

「살아 있음의 징표인 사랑이 만든

아름다운 다리」에서

 

 

이 소설에서는

현재를 살아가는

두 나라의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정치적, 역사적 문제가 얽힌 내용보다는

문화와 언어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

남자이고 여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오해 등으로

풀어 가는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다.

 

다만 결말에서는

앞으로 두 나라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으로서의

화해와 용서와 포용을

암시하기 위해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섬세하게 그려내는 감성

 

공지영 씨가 그린 작품은 때로는

대륙적으로 힘찼고

때로는 반도적으로 섬세했으며

풍부한 감성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늘을 사는 한국 여성의 삶의 모습과

사랑법을 알수 있어 흥미로웠다.

 

섬나라에서 태어난 내 문체와

공지영 씨의 문체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조용하게

서로 녹아들었다.

 

정말 이 작품에 어울리는 파트너였다.

츠지 히토나리

 

 

한국과 일본의 두 작가가 만나

완성한 사랑 소설!

 

남녀가 이별하고

슬픔을 삭이고

다시 만나고

사랑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한국 여자와 일본 남자가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두 권의 책은

한 권은 여자의 시선으로(공지영 편),

한 권은 남자의 시선으로(츠지 히토나리 편)

진행됩니다.

 

 

두 가지 이야기가

하나의 사랑을

완성해내고 있는 것이죠


다음에는

남자 (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후에 오는 것들"

읽어봐야겟어요😄


 

📋그리고 중요한 사실!

 

"사랑후에 오는것들"

소설원작이

현재 드라마로 촬영중이라고 하네요

 

올해 안에 쿠팡 Play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소설과 또다른 영상미와 감정선이

벌써부터 엄청 기대됩니다.

 

출연배우

 

최홍 역: 이세영

준고 역: 사카구치 켄타로

민준 역: 홍종현

칸나 역: 나카무라

 

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드라마로 빨리 보고 싶네요~♡

 

 

#독서#소설#공지영#츠지 히토나리#한국#일본#사랑#헤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