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Morning Gallery(미셀 레만)

EverGreenMan 2024. 5. 30. 17:36

 

Morning Gallery

 

Michele Lehmann (1940~ )

 

 

스위스에서 태어난 '미셸 레만'은,

자라면서 그림을 공부한 적도 없었고,

예술가가 될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30대 중반에

스페인의 어느 광장에서

수공예품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죠.

 

 

그 가게 앞을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검은 옷의 한 할머니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너무 빨라

연필이 따라잡을 수 없었고,

하는 수없이 뒷모습을 그렸답니다.

 

이렇게 완성한 그녀의 작품은

하루만에 팔렸고,

그녀 가게는

차츰 미술관으로 바뀌었답니다.

 

 

얼굴 없는 뒷모습의 그림에는

상상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단순한 형태와 그라데이션이 잘 된

색상 톤의 그녀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굳이 얼굴을 보지 않더라도

타인의 삶을 상상하고

관찰하는 관객의 입장이 되는군요.

 

 

 

스위스#여성화가#미셸레만#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