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23.8.12)봉화산~천성산 한바퀴

EverGreenMan 2023. 10. 3. 10:57

봉화산을 올라 천성산으로 내려오다.


3주만에 안장에 오르다.
바쁜 일상때문에 자주 라이딩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달려보리라....

오늘도 오전 사무실 출근이 있어 
집 뒷산으로 가볍게 한바퀴 돌고 오려 한다.

봉화산 임도를 올라 천성산 임도로 내려오는 코스...
가볍게 운동하기에는 이 코스가 제격이다.

아침날씨는 생각보다 무덥지는 않고 가끔씩 살랑대는 바람때문에 기분은 상쾌하다.
봉화산 임도 초입에 들어서부터는 산모기떼가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전방위로 나를 둘러싸고
앞으로 나갈때마다 시야를 힘들게 한다.

오랜만에 안장에 올랐는데도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역시 나오니 기분전환이 되고 힐링이 된다.
봉화산 임도를 사브작 사브작 올라 봉화정이 보이는 천성산 활공장에 도착한다.
사방에서 불어대는 바람이 시원하다.
미리 와서 휴식을 하고 계시는 또 다른 라이더분들...
남성 한분과 여성 두분..
반대편, 천성산 임도로 올라오셨는데... 오늘이 초행길이란다.
나이도 지긋하신데 논스톱으로 올라셨다고 하니 체력이 정말 대단하시다.
천성산 활공장에서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끝내고 이제 천성산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천성산은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더 어려운것 같다.
코스가 급경사이다보니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천성산을 다 내려와 자도를 이용해 집으로 달린다.
코스가 짧고 아직 체력이 남아서인지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만
라이딩이 너무 빨리 끝나 좀 아쉽다.
오늘도 다치지 않고  이렇게 라이딩을 할수 있는 체력을 주셔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