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랑

(20.10.24) 여수 자전거대회 코스 안내서

EverGreenMan 2020. 10. 30. 17:16

오늘 아침날씨가 무척이나 춥다.
초겨울 날씨같다.

이제 여름 라이딩복은 옷장으로 들어가야 할 때가 된것 같다.

가을 라이딩복을 챙겨입고 밖을 나와보니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는 듯 느껴진다.

올해도 자전거 탈 시간이 많지 않은것 같다.

오늘은 혼자서 여수 자전거대회 코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코스를 천천히 진행하면서 아직 이 코스를 경험해 보지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안내서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코스 출발지점은 전남대 대운동장이다.
후문을 통과해 우회전 후 둔덕 자전길을 따라 올라간다.

자전거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국도를 따라 석창방향으로 내려간다.
이때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세군데 있기 때문에 차량과 사람을 잘 보고 통과해야 한다.

석창도착 전 중간지점에 우회전하여 농로길을 따라 보리암으로 이동한다.


♤보리암 이 지점부터 본격적인 라이딩이 시작된다.

차량으로 잔차를 싣고 오는 경우에는 이곳 주변에 주차를 한 후 출발하면 된다.

몸이 예열되기 전에 업힐이 시작되므로 처음부터 기어비를 너무 무겁게 하지 말고 기어비를 가볍게 하여 몸을 천천히 예열시킨다.


♤보리암을 지나 얼마 되지 않아 "단풍 어린이집"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올라간다.

올라가다보면 좌측에는 봉계저수지가 보이고 평지같은 임도를 나타난다.

임도를 달리다보면 전봉산 초입부분이 나타난다.


♤표지판이 세워진 지점이 전봉산 초입부분이다.

전봉산 업힐은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긴 업힐이 계속 이어지므로 단번에 빨리 가려하지 말고 꾸준한 페달링으로 가볍게 올라가도록 해야한다.

경사도가 높지 않아 큰 어려움 없이 올라갈수 있다.
자신의 체력에 자신이 있는 회원은 일부구간마다 댄싱으로 올라가도 좋다.
체력증진에 효과만점이다.


♤몸에 땀이 날 정도가 되면 중간지점에 도착한다.
처음 나타난 갈림길에서 우회전을 한다.

전봉산 업힐 중에는 제일 경사도가 있는 구간이므로 최대한 기어비를 가볍게 하여 올라간다.



♤임도길 업힐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반가운 흙길이 나오고 곧바로 다운과 평평한 길로 진입한다.


♤이 지점부터는 내리막 시작된다.
몇번 더 오르막이 나오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지나갈수 있는 경사도이기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내리막에서 속도가 나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그래서 튀어나온 돌들과 패인부분들이 최대한 멀리보고 스탠딩 자세를 유지 해야 한다.

반드시 내리막에서는 신경을 바짝 차려야 한다.

내리막 임도와 흙길을 지나고 얼마되지 않은 지점에 호랑산 둘레길 삼거리가 나온다.


♤호랑산 둘레길 3코스 삼거리가 나오면 그대로 직진하면 된다.
임도와 흙길을 지나면 중흥제방향으로 내려가는 경사도가 있는 임도가 나온다.


♤급격한 내리막임과 동시에 토사, 낙엽, 밤송이 등 장애물이 있어 절대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또한 양옆으로도 깊은 배수로가 있는 때문에 자칫 위험에 빠질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내리막을 다 내려가면 우회전하여 중흥제 방향으로 이동하고 홍교를 지나 흥국사 안으로 진입한다.

절내를 통과 후 원동천 계곡 초입부분을 오른다.
아주 짧지만 순간 맞닥드린 업힐 구간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기어비를 최대로 가볍게하여 올라간다.

못 올라갈것 같으면 끌바를 해도 된다.

초입 업힐부분만 지나면 다른 지점 경사도가 무난해서
부담없이 지나갈 수 있다.

1km정도 임도길을 따라 직진 후 마지막 휴양림을 통과하면 사거리 "사근치"가 나온다.



♤사근치에 도착하면 자내리 방향으로 직진, 오른쪽 방향은 호랑산 둘레길3코스 업힐구간이다.

대회코스는 왼쪽 영취산 방향 으로 이동해야 한다.

진입부터 길지는 않지만 경사가 있는 업힐이 시작되므로 사근치 도착 전에 곧바로 기어비를 가볍게 하여 업힐을 준비하면 업힐하는데 도움이 된다.

업힐 중간에 갑자기 기어비를 조정하게 되면 멈추거나 체인이 끊어지는 등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최대한 이동지점을 멀리보고 가벼운 기어비로 올라간다.

업힐이 끝나면 계속 멋진 숲속의 내리막이 진행되므로 이때 긴장감을 풀고 여유시간을 갖아도 좋다.

체력이 된다면 이 지점에서 빠르게 속도를 내어 시간을 단축해 보는 즐거움도 느낄수 있다.


내리막 임도길이 끝나는 지점에 "진례삼거리"가 나온다.




♤진례삼거리에서 영취산 봉우재 직진방향으로 가지 않고 진례마을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내려간다.

이 구간도 계속되는 경사도가 있는 내리막이므로 반드시 속도를 사전에 조절해야한다.

가속도에 자신이 없으면 미리 속도를 줄이고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바닥에 낙엽, 나무토마 등이 있으므로 코너링 구간에서는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

신나는 내리막이 끝나면 진례 마을이 나온다.


♤마을 첫번째 갈림길은 그대로 지나가도 된다.
코스 숙지가 덜 된 상태로 우회전하여 내려갔다가는 코스이탈 등 다시 올라와야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두번째 갈림길이 나오면 우회전하여 내려간다.
큰도로 건너편에 "고향국밥" 간판이 보인다.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하여 이동한다.


♤좌회전 후 큰 도로로 나가지 말고 갓길을 따라 이동한다.


♤갓길을 따라 내려가면 멀리 우측에 터널이 보인다.


♤우회전 한 후 농로터널을 통과한다.

참고로 내리막에서 터널 안으로 빨리 진입하려고 가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하다 종종 넘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터널을 통과하면 우회전하여 올라간다.


♤올라간 후에는 다시 좌회전하여 농로길로 내려간다.


♤개천이 있는 농로길을 따라 내려간다.


♤농로길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개천다리가 보인다.
이곳에서 우회전한다.


♤개천다리를 통과하면 곧바로 좌회전을 한 후 농로길을 따라 이동한다.


♤표시대로 좁은 농로길을 따라 가다보면 호명마을에 진입한다.

호명마을부터 교육원까지 짧지 않은 업힐이 시작된다.

이 업힐도 생각보다 경사가 있기때문에 체력을 조금씩 갉아 먹는다.
사전에 기어비를 가볍게 조정하는게 도움이 된다.

교육원에 도착하기까지는 계속 업힐이므로 컨디션 조절을 해야한다.

긴 업힐이 끝나면 교육원 후문에 도착한다.

후문 진입해서 우회전하여 외곽 둘레길 내리막을 내려오면 원내 소운동장 입구에 도착한다.

원내 도로를 따라 이동해 정문을 통과한 후 재난체험장 길로 달린다.



♤교육원 재난 체험장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오천산단 방향으로 이동한다.

오천산단 도로도 은근히 업힐구간이기 때문에 개인 체력에 맞게 기어비를 가볍게 조정한다.


♤오천산단 업힐 구간이 끝나면 내리막길 얼마되지 않아 서각동산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참고로 서각동산 초입부분이 경사도 있는 업힐구간이므로 오천산단 올라올때 기어비를 그대로 유지한채 올라가는 것을 권유한다.

오천산단 업힐이 끝나는 지점에서 기어비를 다시 무겁게 하고 내려오면 서각동산 업힐에서 순간 기어비 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당황하게 된다.

서각동산은 초입부분 업힐구간만 빼면 평이하다.
천성산 오르기 바로 전 구간이기때문에 이 구간에서 최대한 근육을 풀고 컨디션을 다 회복한다.

서각동산이 끝나는 지점에서 천성산 업힐을 하기위해 우회전한다.


♤우회전 한 후 천성산 업힐이 시작된다.


♤북초등학교에서 부터 올라오면 업힐이 더 힘들다.


♤체력이 많이 소비된 상태로 약 3km정도 되는 업힐이 시작되기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페달질을 해야한다.

천성산 업힐은 초입부분(천성산 기도원) 경사도가 제일 심하다.
이 지점만 잘 이겨내면 나머지 구간도 무난히 통과할수 있다.

가끔씩 페러글라이딩 봉고차와 기도원 차량들이 내려오므로 주의하며 올라가야 한다.

차량과 마주칠때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갓길로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
당황하고 멈칫해서 중간에 멈추게 되면 다시 안장에 오르기가 쉽지않다.

경사도가 심한 구간이 힘들다면 너무 무리하지 말고 끌바를 해도 좋다.
무리하다가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심하게 오면 체력소비가 커져 오히려 라이딩 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한다.

몇번이고 안장에서 내리고 싶을때가 있겠지만 끝은 나오는법이기때문에 참고 가도록 한다.

상대방의 속도를 의식할 필요는 없다.
오버페이스하게 되면 완주를 못하게 되니 속도가 더디더라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진행한다.

천성산 휴양림 표지판이 보이면 천성산 업힐은 다 끝난거다.
곧 한숨 돌릴 시간이 찾아온다.


♤천성산 휴양림을 지나 우회전으로 가지 말고 그대로 직진으로 올라가면 된다.

휴양림 시작서부터는 경사도가 얼마되지 않으므로 부담없이 올라갈수 있다.


♤ 오르막 끝 지점에 정자(봉화정)가 보이면 우회전으로 이동한다.
업힐에 대한 보상, 이때부터는 내리막이 계속 진행된다.



♤봉화정부터는 신나게 내려가면 된다.
하지만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더 위험한 법....
이 구간도 내리막 경사도가 있기때문에 몸에 힘을 빼고 주변에 돌, 낙엽등을 주시하며 임도와 흙길을 내려가야 한다.



♤봉화산 내리막을 다 내려오면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전남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100m정도 흙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우측에 좁은 싱글길이 나온다.
풀때문에 잘 안보일수가 있기때문에 잘 봐야한다.

50m 싱글길은 아주 좁고 미끄럽기때문에 자칫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자신이 없으면 내려서 끌고 가고 무방하다.


♤ 싱글길에서부터 시작된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면 끝나는 지점에서 사거리가 나온다.

왼쪽 전남대 방향으로 가지 말고 우측 용수마을 농로길을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 농로길을 따라 내려가는 구간은
내리막이고 주변마을 주민들이 많이 이동하기때문에 주의하며 내려간다.


♤첫번째 농로 갈림길에서 우회전을 한다.


♤정자가 나오면 우회전 하지말고 농로를 따라 그대로 직진을 한다.


♤농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대회 마지막 코스인 전남대 둘레길 코스가 나온다.


♤그런데 정말 올라가기가 힘들다.
급하게 만든 코스인듯 한번에 올라가기가 쉽지않다.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갈수없을 정도의 코스로 실패코스다
여러사람이 한꺼번에 몰릴경우 사고가 나기 딱 좋은곳이다.
오히려 들쳐메고 뛰는게 더 빠를 정도다.


♤짧은 싱글 코스가 끝나고 전남대 안으로 들어왔다.

좀 아쉬운 점은 대회코스 끝 지점을 시원하게 마무리 해야하는데 뭔가 아쉽고 찜찜한 느낌이다.



♤전남대 안으로 들어와 우회전하여 도착지점 대운동장으로 이동한다.



♤전남대 대운동장에 도착했다.
이로써 여수 자전거대회 코스가 오전 중에 마무리 되었다.

이 코스는 여수에 있는 산 임도를 통과하는 코스로 주변 경관이 아주 멋지다.

앞만 보고 가는 것보다 주변을 즐기면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분명 힐링이 되는 코스다.

대회 주관사에서 중간중간 코스별로 임도 바닥에 파란색으로 이동표시가 되어있지만 순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고 중요지점을 확인할수 없어 기록을 남긴다.

안내서가 처음 코스를 접해보는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목사목 코스를 돌아보니 남쪽에 산들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회원님들 건강 챙기면서 한번쯤 다녀오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