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5) 무안 일로~나주 느러지 라이딩

회사 동료들과 라이딩하는 날~
날씨가 너무나도 화창해 라이딩하기에 환상적인 날이다.

원산팀장, 형준이와 함께 인스빌 관사를 출발해 라이딩을 시작한다.

오늘 라이딩 대장은 형준이다.
형준이 자전거가 로드라 도로위주 라이딩이 될것 같다. 코스는 무안 일로 국도를 따라 IC분기점에서 다시 복귀하는 코스다.

목포시내 여러개의 신호등을 통과해 남악 영산강 자전거길로 이동한다.

영산강 자전거길에 진입하자 운동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수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자전거길을 요리조리 피해간다.

목포를 벗어나 무안으로 들어서자 라이더들이 많이 보인다.
못난이 미술관을 통과 후 아스팔트 무안 일반도로를 달리는 중에는 차량들 이동이 많지 않아 라이딩하기에는 아주 좋다.

평지와 같은 영산강 자전거길과는 달리 이 도로는 업힐이 3개군데 정도 있는데 다리힘을 기르는데 딱 좋은 경사도다.

마지막 업힐구간에서 일행은 숨을 고른 후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

날씨도 따뜻하고 차량들이 없어 라이딩의 재미를 한껏 배가 시킨다.

달리다보니 오늘 라이딩 반환점에 도착했다.

막상 되돌아가려고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계획된 코스를 벗어나 느러지 전망대까지 가보기로 한다.

몇번 다녔던 몽탄대교를 건너 느러지 전망대 이정표를 따라 이동한다.
느러지 전망대로 가는 코스는 너무나도 평화롭고 안락하다.

느러지 외곽을 지나 전망대에 도착했다.
도착한 느러지전망대에는 각지에서 먼저 온 라이더들이 자리를 잡고 휴식을 하고 있다.

느러지전망대에는 자전길 코스로 자주 방문했지만 전망대에 올라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느러지 마을의 모습을 너무나도 평화롭다.
아래와는 달리 전망대 위의 바람은 시원함을 넘어 춥기까지 하다.
그래도 온 사방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좋다.
사람들이 전망대에 오르는 이유를 알겠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느러지마을은 강줄기에 둘러쳐 있고 신기하게도 흡사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느러지마을
한동안 느러지전망대에서 추억을 담고 내려간다.
일행은 다시 전망대를 내려와서 왔었던 코스를 되돌아 간다.

마을 입구를 통과해 다시 무안 국도를 진입해서 달린다.
오후가 되자 기온은 점점 더 올라간다.

일행은 업힐 3개를 넘고 마지막 죽산마을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물한모금을 마신다.

죽산마을을 내려와 계속되는 업다운 도로를 달려 일행은 못난이 미술관에서 잠시 페달질을 멈춘다.

못난이미술관
도착한 미술관은 관람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과 라이더들로 북적인다.
오늘 날씨만 보면 이제 여름이 거의 다 온것 같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편의점서 구입한 아이스크림으로 목을 축이고 담소를 시간을 갖는다.

휴식을 끝내고 다시 영산강 자전거 길 출발지점까지 무정자 라이딩을 한다.
오고가는 라이더들이 많이 보인다.
목포에 가까워질수록 라이더들의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영산강 자전거길 출발지점인 쉼터에 도착했다.
오늘 라이딩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거리, 화창한 날씨 덕분에 만족스러운 라이딩이었다.

이곳에서 마지막 휴식을 한후 목포시내를 따라 구석구석 이동한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늦은 오후시간..
배꼽시계가 요동을 친다.

일행은 평화광장 인근 식당에 들러 한 귀퉁이 좌석에 자리잡고 허기진 배를 채운다.

식당의 콩나물 국밥 가격은 4천원으로 저렴하다.
가성비가 최고다.
저렴한 가격때문에 라이딩 후 라이더들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운동을 끝내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화창한 날씨 속에 라이딩이 마무리되었다.
발령 후 처음으로 직장동료들과 함께 한 라이딩...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함께해 준 원산팀장님과 형준회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다음에도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