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구경

(목포식당) 조선쫄복탕

EverGreenMan 2022. 11. 13. 13:57

 


어죽 같은 복탕이라니~~


유달산과 목포대교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를 따라 여객선터미널 방향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도롯가는 나타나는 빨간색 간판의 식당!

아직 점심시간 전인데도 몇명 사람들이 웨이팅 중이다.
맛집이라더니 역시나 소문대로다.
쫄복을 8시간 동안 푹 고와서 어죽같은 비주얼!

얼뜻 본 비주얼...  이게 뭐지... 마치 추어탕같다.
평소 먹던 복탕하고는 비주얼뿐만아니라 완전 다른 맛으로
어죽처럼 걸죽한 느낌이지만 중독성이 있어 순식간에 빈그릇이 된다.

이 식당의 쫄복탕은 개인 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추무침으로 간을 맞추면 되고
뜨거울때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풀갈치조림 등 밑반찬이 가정식여서 젓가락질이 저절로 간다.

식당 내부에는 유명인들이 다녀간 싸인들이 벽지에 붙어져 있고 좌석은 의자식으로 특별한것은 없고 일반적이다.
쫄복탕 가격(15,000원)은 조금 비싼 듯 하나 먹고나면 후회는 없다.

어죽같은 쫄복탕이 내심 내키지 않으면 맑음탕으로 주문해도 된다.
1인 주문은 안되고 2인부터 가능하다.
웨이팅과 포만감의 기본

점심시간에는 찾는 손님들이 많아 일찍 서둘러야 웨이팅을 안한다.
웨이팅을 하지 않기위해서는 점심시간 전후로 일찍오거나 늦게 와야 한다.

이 식당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쫄복탕을 주문하기때문에 주문하고 나서 5분 이내이면
곧바로 쫄복탕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식사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테이블 순환이 빠르다.
특히 생선 특유의 비린 내도 나지 않고 먹고난 뒤 포만감이 들어 만족한다.

일하시는 어르신분들도 친근감 있게 대해 주시고 대체적으로 친절하시다.
주차장은 별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변 해안도로에 요령껏 주차해야 한다.

오랫만에 땀 흘리며 포만감 있는 식사로 아침을 시작한다.